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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친러반미 벨라루스와 외교차관 회담···"고위급 접촉 강화"

입력 2024.04.19. 09:20 댓글 0개
북한·러시아·벨라루스 3각 연대 주목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습에 대해 "러시아 목표물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해 반격할 의무가 있다"라며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과정의 일부"라고 밝혔다. 2024.04.12.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러시아와 밀접한 '반미연대' 국가인 벨라루스와 외교차관 회담을 진행했다.

1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임천일 외무성 부상(차관)과 북한을 방문 중인 예브게니 셰스타코프 벨라루스 외교차관 간 협상이 18일 열렸다고 밝혔다.

신문은 "협상에서는 변천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고위급 접촉과 래왕을 강화하고 경제 및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적극 추동"하며 "국제무대에서 호상 지지와 협동을 긴밀히 하여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를 가일층 확대 발전시켜 나갈 데 대하여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또 "쌍방은 또한 호상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맞서는 북한·러시아·벨라루스 3각 연대가 가시화할 지 주목된다. 벨라루스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당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벨라루스 국경을 넘어가도록 용인한 대표적인 친러 국가다.

지난해 9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벨라루스, 러시아, 북한 세 국가가 협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문은 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고위급 접촉'을 거론한 만큼, 북측 고위급 인사의 벨라루스 방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외화벌이를 위해 벨라루스로 북한 노동자를 파견하는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다. 북한은 과거 벨라루스에 노동자를 파견한 전례가 있다.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결의 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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