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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 3명 사살···로켓 공격 담당"

입력 2024.04.17. 11:31 댓글 0개
여단장급 고위 관료, 정예부대 고위 지휘관 등
[서울=뉴시스]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공습 사살했다고 밝힌 헤즈볼라 고위 관계자 이스마일 유세프 바즈. (사진=헤즈볼라 제공) 2024.04.1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중동 내 대리 세력 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헤즈볼라의 여단장급 고위 관료를 사살했다.

16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여단장에 준하는 헤즈볼라 고위 관계자인 이스마일 유세프 바즈를 공습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바즈는 헤즈볼라에서 여러 직책을 맡았던 고위 관료로 알려졌으며, 가장 최근엔 해안 지역에서 사령관을 맡으면서 로켓 및 대전차 미사일 발사 계획에 관여했다고 IDF는 설명했다.

별도의 공습에서 헤즈볼라 정예부대 라드완의 고위 지휘관 무하마드 샤후리도 사살했다.

IDF는 샤후리가 라드완의 서부 지역 로켓 부대 사령관이었다며, 남부 레바논의 서쪽 및 중부에서 이스라엘 본진을 향한 로켓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IDF는 운전 중이던 샤후리를 표적 공격했으며, 또 다른 헤즈볼라 사령관이자 로켓 부대 소속 마흐무드 파드랄라도 이번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13일 이란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드론(무인기)과 미사일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이다. 이스라엘은 자체 방공망과 미국 등 의 도움으로 이란의 공습 대부분을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중동 내 친(親)이란 세력을 공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무장 드론,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등 350여발을 발사했다. 공격에는 예멘, 레바논, 이라크 내 대리 단체도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은 미국, 영국, 프랑스, 요르단과 함께 99%를 요격, 방어에 성공했다. 이스라엘 남부 공군 기지만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이스라엘은 공격 직후 대응을 예고했다. 이스라엘 채널12에 따르면 전시내각은 전날 회의에서 분명하고 고통스러운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 시기와 방식은 정하지 않았다.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이 재보복에 강하게 반대하는 만큼 이스라엘이 직접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스라엘이 중동 내 이란 대리 세력을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며, 시점도 단기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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