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美 "수일 내 對이란 신규 제재···G7·동맹 등 공조"

입력 2024.04.17. 10:59 댓글 0개
"이란 미사일·드론 프로그램 겨냥…IRGC·이란국방부 지원 단체도"
[워싱턴=AP/뉴시스]이스라엘을 전격 공습한 이란을 상대로 조만간 신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각) 밝렸다. 사진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4.1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이 이스라엘을 전격 공습한 이란을 상대로 조만간 신규 제재에 나설 방침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전례 없는 공습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파트너 국가 및 동맹, 초당적 의회 지도자들과 포괄적 대응을 조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14일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기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습을 가했다.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벌어진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이스라엘은 맞보복을 다짐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이란의 미사일 기술 등 제재를 촉구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성명에서 "향후 며칠 이내에 미국은 이란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미사일과 드론 프로그램은 물론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이란 국방부를 지원하는 단체에 대한 신규 제재도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동맹 및 파트너 국가가 조만간 우리 제재를 뒤따르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국방부와 중부사령부를 통해 중동 전역의 조기 경보 시스템과 방공·미사일 방어 체계를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향후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 역량의 효율성을 억제하겠다는 게 설리번 보좌관의 설명이다. 이란의 무인기 역량은 2022년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러시아가 이란산 무인기를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다는 의혹 때문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새로운 제재와 기타 조치는 이란의 군사 역량·효율성을 약화하고 억제하기 위한 꾸준한 압박 정책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란의 문제적인 행동에 전방위적으로 대치하리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 3년 동안 미국은 미사일·드론 관련 제재를 비롯해 테러와 테러 자금, 테러 대리 세력 지원 및 기타 불법 교역과 끔찍한 인권 유린에 연루된 단체와 개인 등 600개 이상 대상을 제재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반군 등이 포함된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런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며 "세계 전역의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의 조정을 거쳐, 우리는 악의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이란 정부의 행동에 책임을 묻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데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