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국힘 중진, ´비대위 구성 후 전당대회´ 뜻 모아

입력 2024.04.15. 16:26 수정 2024.04.15. 16:34 댓글 0개
가급적 빨리해야-원내대표 결정 안돼-협치 메시지도 중요“

국민의힘 중진들이 15일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우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뜻을 모았다. 당헌당규상 전당대회를 열기 위해선 실무 절차 진행을 위해 비대위 체제가 꾸려져야 한다.

이날 오전 윤재옥 원내대표와 조경태·권영세·권성동·한기호·윤상현·나경원·박덕흠·안철수·김상훈·이양수·이종배·이헌승·김도읍·윤영석·김태호 의원 등은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 절차와 의료 대란 문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야권이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대응 전략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내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중진 의원들을 모시고 당 체제 정비 방안을 포함한 여러가지 현안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며 "내일 당선자 총회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지도 체제에 대해선 "그런 논의는 없었다"며 "오늘 그런 얘기를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21대 국회 내 처리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국회의장이) 출장 마치고 오시면, 양당 원내대표하고 국회의장하고 만남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총선 패배에 대해선 "총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을 적절한 시기에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도부 구성에 대해선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비대위를 거쳐야 한다"며 "당헌당규상 구성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총선 이후 한동훈 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원들이 사의를 표명한 만큼, 사실상 현 비대위 체제가 존속된다고 보기 힘들단 것이다.

본인 중심의 비대위가 꾸려지는지에 대해선 "결정된 것 없다"며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하는 것은 당헌당규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지, (당선자 총회에서) 갑자기 모여서 선출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안철수 의원은 "일단은 비대위를 먼저 구성을 하고 그 비대위가 전당대회를 치르게 당헌당규 상으로 되어 있다"며 "그래서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비대위를 만들고 그 다음 전당대회를 통해서 제대로 된 지도부를 뽑는 것이 하나의 결론"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 문제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여러 가지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자"며 "저 같으면 복지부 장관을 만나서 의사들 공통된 입장들을 전달한다든지 그런 일들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경태 의원은 "일단 원내대표를 먼저 선출해서 그 체제로 일단 가는 것"이라며 "일단은 그 체제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의원은 '수도권 지도부'에 대한 당내 요구 목소리에 대해 "회의하고 별개로 우리 당이 개혁적인 목소리가 커져야 하고 개혁적인 목소리가 더 담겨져야 한다는건 모든 분들이 동의하는 부분"이라며 일부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호 의원은 "큰 틀에서 함께 가야 한다는 된다는, 그런 이분법적 논리가 아니라 하나로 가는 그런 통합이나 협치의 메시지도 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권성동 의원은 '윤핵관'의 대거 귀환이라는 지적에 대해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서 애썼던 사람들이 또 국회에 대해서 여의도에 입성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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