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 호남서 힘 받는 ´조국당´, 대안정당 부상하나 주목

입력 2024.03.10. 16:28 수정 2024.03.10. 17:27 댓글 0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파동이 당 내외의 민심이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거세게 치고 올라와 지역에서 대안정당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심상찮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를 내건 조국당이 정당투표 지지율이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면서 민주당 대안정당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MBC의 비례정당 선호도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이 '13%'로,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28%), 국민의미래(26%)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에서는 민주당 위성정당이 47%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16%에 달했다. 신당 창당 2주 만이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6%와 2%에 그쳤다.

상승세가 거세다. 뉴스토마토가 지난달 실시한 비례정당 선호도에서 광주·전남의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0.3%로 민주개혁진보연합은 34.9% 뒤를 이었다. 이달 초 조사에서는 27.6%로 민주개혁진보연합(34.9%) 뒤를 바짝 뒤쫓았다.

민주당 대안정당이 없는 현실에서 조국혁신당이 탄탄한 3지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3지대인 개혁신당이나 새로운미래는 득표율이 저조하다. 또 빅텐트에 뭉쳤다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역민 믿음을 얻는일이 쉽지 않으리라는 것이 정가의 분위기다.

이같은 흐름은 민주당 공천 잡음 때문으로 지적된다. '이재명식 밀실공천'에 노골적인 비명계 공천학살 양상이 나타나면서 실망한 지지자들의 이탈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발표된 민주당 공천 결과 20개 지역구 경선에서 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은 괴멸 수준인 반면 강성 친명 인사들은 무더기 공천을 받았다. 그렇지 않아도 공천 초반부터 '사천'논란에 휩싸였던 민주당이 경선이 종반으로 치달으며 당내 분란은 물론 민심이반이 가속화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신생 조국혁신당을 향한 지역민들의 관심에 주목한다.

그간 한국사회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주고자하는 지역민들의 마음이 경선=당선이라는 퇴행으로 이어져 인물발굴 실패는 물론 지역정치의 퇴행을 야기한 것 아니냐는 성찰적 반성이 팽배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민들이 대안으로 고민하는 정당의 등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안정당들의 등장과 역동적인 움직임은 민주당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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