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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홍영표 "내일 입장 밝힌다···새로운 정치 토대 등 고민"

입력 2024.03.05. 10:08 댓글 0개
"탈당 생각해본 적 없었지만, 벼랑 끝까지 와"
"결국 정치라는 것은 모두 힘을 모아야 하는 것"
"민주당 집단 지성 사라져…이재명 '찐명'으로 사당화"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02.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에서 배제된 친문계 핵심 홍영표 의원이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등 향후 거취에 대해 밝힌다.

홍 의원은 5일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내일 제 입장을 정확히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당 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8일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을 영입 인재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이동주 의원 간의 경선 지역으로 정하면서 홍 의원을 컷오프 했다.

공천 배제에 반발한 홍 의원은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며 사실상 탈당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지난 1일 심야 비공개 최고위에서 홍 의원의 경선 배제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홍 의원은 "탈당이란 것을 꿈 속에서도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이 당에서 어떤 역이 있을까 하는 것을 고민하는 벼랑 끝까지 왔다"면서 "과연 민주당에 남아서 할 역할이 무엇인지 민주당이 지금 변화가 가능한 정당인지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탈당할 경우 무소속으로 남으시냐, 새로운미래에 합류하시냐'고 묻자 홍 의원은 그 문제 때문에 이제 고민"이라며 "지금 총선 이제 35일 남았다. 어떤 정당을 1~2년 이렇게 걸려서 만드는데 이게 35일 만에 어떤 정당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느냐"고 했다.

그는 "정당법상 법적인 절차와 이런 것을 생각하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윤석열·이재명 지키기 정당을 넘어서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의 비전과 희망을 짧은 기간이라도 우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어떤 토대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계속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은 정치라는 것은 다 모두 힘을 모아야 되지 않냐"며 "우리가 조금 더 확장하고 확대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좋을 것인지 오늘 중에 결정해서 내일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또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언급하며 "(문 전 대통령께서) 지금 총선 상황,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우리 모두의 과제에 대해서 제대로 잘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말씀하셨다"며 "제가 앞으로 어떻게 나갈 것인지 말씀드렸더니 대통령께선 덕담으로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민주당은 어떤 집단지성도 사라지고 이재명 대표의 사당 완성을 위해서 마지막 길을 가고 있다"며 "소위 팬덤정치, 어떤 개딸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의 구조는 변화하기 어렵다. 내부적인 동력의 어떤 싹도 이번 공천 과정에서 다 완전히 잘라버렸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번 공천에서 저나 임종석 전 실장이 사천의 아주 대표적인 사례로 되어있다만 그 이후로 진행되는 원외지역 공천 등을 보면 이 대표는 정말 대단하다. 친명까지도 확실히 못 믿겠고 그냥 찐명으로 해서 민주당 사당화를 완성하겠다는 것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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