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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법원, 반전 정치인 대선 출마 금지 확정

입력 2024.03.05. 03:37 댓글 0개
[모스크바=AP/뉴시스]진보 성향의 러시아 정치인 보리스 나데즈딘. 2024.03.0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 대법원은 4일(현지시간) 진보 성향의 야권 정치인 보리스 나데즈딘의 대선 출마를 금지하는 판결을 확정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모스크바 인근 돌고프루드니시의 시의원인 나데즈딘은 야당인 시민발의당에 의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로 지명됐다.

그는 야당 성향의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지지를 얻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나데즈딘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자신의 사건에 대해 계속 이의를 제기할 뜻을 밝혔다.

시민빌의당은 원외 정당으로, 러시아 선거법은 그러한 정당의 후보자들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10만명의 서명을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나데즈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요구가 그의 선거 운동의 핵심 캠페인이 된 후 10만5000명의 서명을 확보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나데즈딘의 선거운동에 의해 제출된 9000명 이상의 서명이 무효라고 선언했다.

지금까지 블라디미르 푸틴을 포함해 4명의 후보자가 3월15일부터 17일까지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푸틴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의회에서 크렘린 친화적인 정당들에 의해 지명돼 이름뿐인 경쟁자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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