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종합] 이낙연 ˝광주서 출마할 것···조만간 지역구도 발표˝

입력 2024.03.04. 17:26 수정 2024.03.04. 17:54 댓글 0개
"민주당서 누린 기회, 호남 은혜 갚겠다"
오는 10~15일, 구체적 지역구 발표 전망
지역 정가, '서구을·광산을' 출마설 '솔솔'
박근혜·이명박 사면 발언도 공식 사과
이낙연 새로운 미래 대표가 4일 광주시의회에서 국회의원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4일 "광주에서 출마해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면서 "광주와 전남이 키워주신 제 경험과 식견, 국내외 인맥을 호남과 국가를 위해 모두 쏟아 넣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예정했던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미룬 것에 대해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산을 위해 다른 일을 먼저 하려다 하루를 늦추게 됐다"면서 "그 점을 시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출마 지역구에 대해 "광주의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지는 좀 더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대표의 광주 서구을, 광산을 출마가 점쳐졌다. 특히 이 대표가 광산을에 출마하면 '친명계' 핵심인 민형배 의원과의 맞대결이 성사돼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낙연 새로운 미래 대표가 4일 광주시의회에서 국회의원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이 대표는 서구을과 광산을 중에서 출마를 고심하고 있냐는 질문에 "지역구를 놓고 어디가 낫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역구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미치고 싶지 않다"면서 "광주 8곳 중 절반 정도는 얻고 싶다"고 의지도 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총선 출마 여부는 개인이 결정할 수 있지만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는 개인 혼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당의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늦지 않은 시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남준 새로운미래 광주시당위원장은 "10~15일 이내에는 구체적인 지역구가 발표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서 정치적으로 성장했고, 국가에 봉사할 여러 기회를 누렸던 제가 민주당을 떠나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었다"며 "그러나 예전의 자랑스러웠던 민주당은 이미 없어졌다.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은 사라졌고 탐욕과 만행이 난무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요즘 공천파동이 민주당의 변질을 여실히 보여준다. (현재의 민주당으로는) 정권 견제도, 정권 심판도, 정권 교체도 모두 어렵다"면서 "민주당이 못하는 정권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부적절하게 거론했던 일을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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