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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시설 사고 70% '놀이터 떨어짐'···부주의 다수

입력 2024.03.04. 12:00 댓글 0개
행안부, 작년 어린이 놀이시설 중대사고 분석 결과
3~5월 낮 시간대 아파트 등서 초등학생 비중 높아
[서울=뉴시스]지난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개선된 어린이놀이터.(사진=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어린이 놀이시설 이용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 사고는 아파트 등 주택단지 내 놀이터 기구에서의 추락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 이용 중 발생한 중대한 사고 164건을 분석한 결과, 놀이터 기구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69.3%로 가장 많았다고 4일 밝혔다.

중대한 사고는 사망, 3명 이상 부상, 7일 이내 48시간 이상 입원 치료, 골절상, 심한 출혈 등 9종으로 규정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어린이 놀이시설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8만150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3%는 아파트 등 주택단지에 설치돼 있다.

사고가 발생하는 유형을 보면 시기적으로는 야외 활동이 잦은 3~5월, 시간대는 낮 12시~오후 2시가 많았다. 장소는 주택단지와 학교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활동량이 많은 초등학생(7~13세) 비중이 높았으며, 기구별로는 미끄럼틀과 경사 오름판 등 2개 이상의 놀이기구가 결합된 조합놀이대가 많았다.

추락 등 사고 원인은 이용자 부주의(95.7%)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놀이시설 이용수칙 준수와 함께 어린이 보호를 위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현장 지도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전파하고, 놀이시설 사고가 빈발하는 장소와 유형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 및 지역 교육청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용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정부는 중대한 사고 분석 결과를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자 교육 등에 적극 활용해 안전한 놀이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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