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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中부주석 "외국 기업에 더 많은 기회 제공하겠다"

입력 2024.03.02. 20:10 댓글 0개
주중 미 상공회의소 연례 만찬 참석
세계 2위 경제대국 신뢰 회복 일환
[베이징=AP/뉴시스]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 상공회의소(암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외국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3.02.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중국 내 외국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전날 주중 미국 상공회의소(암참) 연례 만찬에서 중국에 있는 미국 기업인들에게 "중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에 대해 더 많은 산업을 개방하고 시장지향적이며 법에 기반한 국제 사업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발전 성과는 개방을 통해 이뤄졌다"면서 "우리는 대외 개방 수준을 변함없이 고수할 것"이라고 했다.

미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그가 연례 만찬에 참석한 것 자체가 중국 시장 운영의 불확실성과 기타 문제에 대한 미국 및 외국 기업들의 우려를 해결하는데 진지하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베이징=AP/뉴시스] 한정(오른쪽) 중국 국가부주석과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가 1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 상공회의소(암참) 행사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2024.03.02.

미국과 중국은 무역과 기술,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문제에서 여전히 분열돼 있지만 적어도 대화를 재개하고 차이를 관리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리창 총리와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이번주 베이징에서 미 워싱턴DC 소재 미 상공회의소 대표인 수잰 클라크가 이끄는 미 대표단을 만났다.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는 몇 달간의 고위급 회담과 교류로 미중 관계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지만 여전히 어려운 문제가 남아있다고 청중들에게 말했다.

그는 중국의 제조업 과잉 생산, 러시아 방산단지를 지원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최근 우려 등을 예로 들었다.

번스 대사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디커플링'을 추구하고 있다는 중국의 비난에 대해선 "국가안보를 우려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일부 수출을 제한해 위험을 줄이려 하는(디리스킹) 노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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