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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미시간 경선 승리···재대결 사실상 확정(종합)[2024美대선]

입력 2024.02.28. 11:56 댓글 0개
바이든, 17% 개표 기준 79.6%…승리는 확정적, 부동표 주목
트럼프, 헤일리 손쉽게 이겨…연전연패 헤일리 사퇴 여부 주목
[솔트레이크·베드민스터=AP/뉴시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시간 프라이머리(경선)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사실상 올해 대선 리턴 매치를 확정 지었다. 사진은 지난해 8월10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지난해 6월13일 베드민스터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2024.02.2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경합주 중 한 곳인 미시간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매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CNN은 27일(현지시간) 미시간 민주당 프라이머리 개표 초반 바이든 대통령 승리를 전망했다. 현재 17% 개표 기준 79.6%를 얻은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의 사실상 유일한 후보로, 이미 승리는 확정적이었다.

다만 초반 4% 개표 기준 득표율이 80% 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 눈길이 쏠리는 결과다. 이날 프라이머리에서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 다음으로 '지지 후보 없음(Uncommitted)'에 14.7%라는 표를 줬다.

부동표로도 불리는 이 항목은 경선에서 당에 대한 지지는 표명하지만 특정 후보는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다. 앞서 이번 미시간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당내 진보 진영은 가자 전쟁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자 부동표 캠페인을 벌였다.

미시간은 아랍계 비중이 큰 지역으로, 디어본의 경우 주민 55% 가까이가 중동·북아프리카 혈통이라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2020년 미시간에서 50.62%를 득표해 47.84%를 득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겼다.

당시의 승리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패했던 지역을 되찾은 것인데, 특히 아랍계 민심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10%가 넘는 부동표 투표를 바이든 대통령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CNN에 따르면 이날 디어본 소재 한 중동 식당 인근에는 부동표 캠페인을 벌인 군중이 일부 집결하기도 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지지 진영은 부동표가 '안티 바이든'과 같지 않다고 강조하는 모습이다.

같은 날 공화당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연승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 프라이머리에서 19% 개표 기준 66.7%를 득표, 28.6%를 얻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손쉽게 앞서 나갔다.

이로써 친정 격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이어 미시간에서도 패배한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사퇴 압박은 더욱 가중될 예정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일단 완주를 공언하고 있지만, 그가 얼마나 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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