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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업체 리비안, 직원 10% 해고···손실도 확대

입력 2024.02.22. 10:15 댓글 0개
"고금리 등 거시경제 환경 어려워"
[오스틴(텍사스주)=AP/뉴시스] 전기차 수요 둔화 속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아마존이 투자한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일정한 급여를 받는 직원의 10%를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세워져 있는 리비안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2024.2.22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전기차 수요 둔화 속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아마존이 투자한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일정한 급여를 받는 직원의 10%를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R 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리비안의 총 직원 수는 1만6700명인데, 이중 시간제 직원 등을 제외하고 일정한 급여를 받는 직원이 몇 명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카린지 CEO는 "우리 사업은 역사적으로 높은 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어려운 거시경제적 환경에 직면해 있다"면서 "유망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지금 목적 있는 변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리비안은 2022년에도 인플레이션 상승,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전체 인력의 약 6%를 감원한 바 있다.

또 리비안은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15억 달러(약 2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17억 달러(약 2조26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나아진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비해선 적자 폭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실적 발표 이후 리비안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5% 이상 급락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가운데 업체들은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가 모델Y 등의 가격을 크게 낮추는 등 전기차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날에도 미 자동차업체 포드는 전기차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머스탱 마하-E 2023년형 제품 가격을 트림(옵션 모음)별로 3100∼8100달러(약 413만∼1078만원) 인하했다. 시작가는 기존 4만2995달러에서 3만9895달러(약 5312만원)로 낮아졌다.

한편 리비안은 다음달 중 새로운 모델인 R2S SUV와 R2T 픽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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