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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터너 미 특사 방한에 "진짜 인권대사면 중동 가보라"

입력 2024.02.22. 07:40 댓글 0개
"지금 국제사회 최대급선무는 가자지구 주민 생명호보"
"친미, 반미 따라 달라지는 미국식 인권은 내정간섭 도구"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줄리 터너' 미 북한인권특사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02.2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최근 한국을 찾은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대사에게 "진짜 인권대사라면 중동을 가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인권재판관》의 초점은 어디에 가있는가'라는 논평을 내고 "지금 국제사회앞에 나서는 인권분야의 초미의 문제,최대급선무는 집단학살위기에 처한 가자지대 주민들의 생명권보호"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가자지대의 열악한 인권실상에 대해서는 벙어리흉내를 내면서 도리여 난데없는 《인권특사》의 행각놀음을 벌려놓고 국제사회의 시선을 돌리려고 꾀하는 미국의 처사는 《인권재판관》의 관심과 초점이 결코 진정한 인권옹호에 있지 않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목적은 오직 《인권문제》를 구실로 저들의 강권과 전횡에 반기를 든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의 사회제도자체를 전복시키자는데 있다"며 "친미인가,반미인가에 따라 기준과 대처가 달라지는 선택적이고 이중적인 미국식《인권》은 패권정책실현의 수단,침략과 내정간섭의 도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통신은 "앞으로도 미국과 어중이떠중이들의 《인권》모략소동을 공화국의 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우리의 생존과 발전에 대한 가장 엄중한 도전으로 낙인하고 단호히 쳐갈길것"이라며 "신성한 국권과 참다운 인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국가의 주권을 지키지 못했더라면, 자위력을 억척으로 다지지 않았더라면 팔레스타인인들과 같은 불행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며 "국가의 자주권과 힘에 의해 담보되지 않는 인권은 한갓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통신은 끝으로 "《대조선인권》모략소동에 체면없이 돌아치는 《인권특사》에게 권고하건대 당신이 백악관의 정치시녀가 아니라 진짜 《인권투사》라면 중동에 가보라"며 "거기서 당신은 《실적》을 올리게 될것이다"고 밝혔다.

터너 특사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1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방한했다. 방한 이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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