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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예멘 후티, 이란행 선박 공격···"미국 선박" 주장

입력 2024.02.12. 23:12 댓글 0개
그리스 운영의 마셜제도 국적 선박
[아덴만=AP/뉴시스] 예멘 후티 반군이 12일(현지시간) 이란으로 향하는 그리스 선박회사의 벌크선을 공격했다. 사진은 인도 해군 제공으로, 지난달 27일 유조선 말린 루안다가 후티 공격을 받아 화재가 난 모습. 2024.02.1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이란으로 향하는 선박을 공격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후티는 이날 그리스 스타벌크 캐리어스가 운영하는 마셜제도 국적 벌크선 스타 아이리스호에 대해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중동 해역을 감독하는 영국 해상무역작전부(UKMTO)는 스타 아이리스호가 동아프리카와 아라비아반도 경계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해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공격받았다고 보고했다.

이번 공격으로 선박은 우현에 가벼운 손상을 입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 아이리스호는 브라질에서 이란의 반다르 호메이니로 향하고 있었다.

민간 보안업체 엠브리는 "이 그룹 소유주이자 운영자가 이란과 정기적으로 대량 화물을 거래하는 만큼, 이란이 목적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후티는 스타 아이리스호가 미국 선박이라고 주장했다.

야흐야 사리 후티 군 대변인은 공격 후 낸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자행된 시온주의자(이스라엘) 범죄에 대한 보복과 우리 조국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지속적인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작전을 수행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벌크 캐리어스는 뉴욕 나스닥 상장사로, 최근 스타벌크 소유의 또 다른 선박 스타 나시아호도 후티 공격을 받은 바 있다.

후티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와 연대를 명분으로 아덴만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 단체는 이스라엘과 미국 관련 선박만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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