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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보고' 美국방장관, 방광 문제로 또 입원···부장관에 권한 인계(종합)

입력 2024.02.12. 22:47 댓글 0개
응급 방광 문제로 입원…퇴원 시점 미지수
13일 벨기에 우크라 회의 일정 조정될 듯
[워싱턴=AP/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1일(현지시각)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4.02.12.

[서울=뉴시스] 이혜원 문예성 기자 = 입원 사실을 제때 보고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다시 입원했다.

미국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에게 응급 방광 문제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 이날 월터 리드 군의료센터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장관이 입원한 사실을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과 합참의장, 백악관과 의회 등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애초 오스틴 장관이 업무를 계속 수행하기 위해 기밀 통신 체계 등을 지참한 채 입원했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국방장관 권한이 힉스 부장관에게 인계됐다고 정정했다.

군의료센터 측은 성명을 통해 오스틴 장관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지원 치료와 면밀한 모니터링을 받고 있으며, 현재로서 입원 기간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오는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DCG) 회의 참석차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입원으로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해 12월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지난달 1일 요로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증상으로 다시 입원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5일까지 오스틴 장관의 입원 사실을 의회나 백악관에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됐으며, 이후 오스틴 장관에 대한 비판과 경질 요구가 잇따랐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달 15일 퇴원한 뒤로 재택근무를 하다가, 지난달 29일에야 국방부로 복귀했다. 다리 통증 등이 있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늑장 보고와 관련해 첫 공식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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