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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민들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는 지역발전 걸림돌"

입력 2024.02.06. 16:44 댓글 0개
시의원, 시민단체 등 중앙선관위 방문
안동·예천선거구 존속 촉구 건의문 전달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안동시의회 의원, 시민단체 회원들이 6일 중앙선관위 앞에서 '안동·예천선거구 존속'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22대 총선을 앞두고 경북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 추진 움직임에 안동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안동시의회 의원, 이통장연합회, 시민단체 회원 등 60여 명은 6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를 방문했다.

이들은 기존 안동·예천선거구에서 예천을 분리하는 여·야 잠정 합의안과 관련, 안동·예천선거구 존속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전달했다.

권 시장은 "안동과 예천은 2008년 경북도청 공동유치와 함께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안동과 예천의 상생·화합·발전을 위해 시·군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안동·예천선거구를 단일화시켰다"며, "안동·예천선거구 분리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시의회 의원들도 "예천이 의성, 청송, 영덕 선거구에 편입되면 경북을 절반으로 가르는 기형적인 선거구가 탄생한다"며 "이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게리맨더링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안동시 이통장연합회는 "지난 10여 년간 안동과 예천이 협력해 경북도청 신도시의 10만 자족도시 건설, 경상북도 행정의 중심도시이자 경북북부권 거점도시로의 성장을 향해 민·관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안동·예천선거구를 분리하는 것은 양 지역 상생발전을 원하는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동예천통합추진위 등 시민단체도 "안동과 예천은 신도시로 함께 묶여 있어 선거구가 분리되면 지금껏 상생·화합한 노력이 희석된다"며 "경북도청 신도시의 북부권 신성장 거점도시로의 변모에 지장이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1일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 신도시추진위원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동시청에서 안동·예천선거구 존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동시의회도 경북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안동시 주민자치회, 상공회의소 등도 조만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를 방문해 안동·예천선거구 분리에 대해 반대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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