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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윤 정권 탄생 책임져야"···임종석 "문 정부 책임 아냐"(종합)

입력 2024.02.06. 16:37 댓글 0개
임혁백 윤 정권 출범 책임론 들어 친문 인사 불출마 요구
임종석 "모두의 책임…누모두 함께 끌어 안고 합심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12.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대선 패배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윤 정권 출범의 책임을 물어 사실상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한 데 대해 반박에 나선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패배에 대한 문 정부 책임론에 대해 "우리 모두가 패배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누가 누구를 탓하는 것은 그 아픔을 반복할 수 있다"고 썼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모든 것을 잘하지는 못했다. 이른바 '조국 사태'와 부동산 정책 등의 아픔과 실책이 있었다는 점은 겸허히 인정한다"면서도 "문재인 정부는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를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했고, 그 위기 속에서도 경제 발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강변했다.

이어 "(문 정부는) 외교적 지평을 확장하고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였다"며 "문재인 정부 3년 차에 치러진 2020 총선에서 민주당은 기록적인 압승을 거두었고, 대선 직전 문재인 정부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5~47%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임기 말 지지율이 높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0.73%의 패배는 우리 모두에게 아픈 일이다. 모두 함께 서로의 상처를 끌어 안고 합심하자"고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해당 후보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임 전 실장 등 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에 대한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앞서 임 위원장은 지난달 간담회에서도 "문재인 정부 인사가 민주당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일괄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공관위에서 생각지 않고 있다"면서도 "문재인 정부 하에서 지금의 검찰 정권의 탄생에 본의 아니게 기여한 분들이 있다면 어느 정도의 책임감은 느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중구·성동갑'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지만 민주당은 이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 이 지역에 영입 인재 등을 전략공천할 가능성을 시사한 셈인데 임 전 실장은 "지금 와서 다시 어디로 가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해당 지역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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