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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평정한 페디, 황금장갑도 품었다···득표율 91.8%(종합)

입력 2023.12.11. 19:19 댓글 0개
올해 최다 득표율은 1루수 오스틴의 93.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NC 페디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11.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BO리그를 평정한 오른손 투수 에릭 페디(NC 다이노스·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다만 최다 득표율은 달성하지 못했다.

페디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페디는 전체 291표 중 267표(91.8%)를 얻었다. 2위에 오른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8표·2.7%)를 가볍게 제쳤다.

이변이 없는 수상이다.

페디는 2023시즌 KBO리그 최고 선수로 활약했다.

30경기에 등판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수확하며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209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 KBO리그 역대 4번째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또한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에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일구는 진기록을 남겼다.

지난달 27일 열린 KBO리그 정규시즌에서도 페디가 최우수선수(MVP)를 품었다. MVP 득표율은 91.9%(111표 중 102표)로 역대 8명의 외국인 MVP 중 가장 높았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페디의 수상은 일찌감치 확실시 됐다.

수상 여부보다 더 관심을 모은 건 득표율이다.

역대 골든글러브 최고 득표율은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NC 소속이던 2020년 기록한 99.4%다. 당시 양의지는 342표 중 340표를 챙겼다.

페디는 이를 넘어 사상 첫 만장일치를 이끌어낼 후보로도 꼽혔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페디의 득표율은 91.8%로 2020년 양의지를 넘어서지 못했다.

2023시즌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켈리에 8표가 돌아갔고, KT 위즈 고영표가 6표를 얻었다.

이번 시상식의 최다 득표율 영광도 페디가 안지 못했다. 1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안은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93.1%(271표)로 올해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페디는 팀 동료인 손아섭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달했다. 페디는 "우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마음이 아주 무겁다"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축하를 건넨다. NC를 만나게 돼 너무 행복하고, 야구선수로서 좋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다시 만나는 날까지 행운을 빌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디는 KBO리그 활약을 발판으로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내년 빅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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