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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이번 주 폴란드서 9년 만에 총리직 복귀 전망

입력 2023.12.11. 17:54 댓글 0개
오는 13일 취임하면 14~15일 EU 정상회의 참석할 수도
[바르샤바=AP/뉴시스] 도날트 투스크 시민연단(PO) 대표가 이번 주 9년 만에 폴란드 총리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투스크 전 총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수도 바르샤바에서 취재진과 만나 발언하는 모습. 2023.12.11.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도날트 투스크 시민연단(PO) 대표가 이번 주 9년 만에 폴란드 총리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투스크 전 총리는 이번 주 8년 동안의 법과정의당(PiS) 집권을 끝내고 총리로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 10월15일 총선에서 투스크 전 총리가 이끄는 야권연대가 과반 의석 이상을 차지한 지 두 달께 만에 신임 총리 임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선 셈이다.

법과정의당 소속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폴란드 하원 의회(세임·Sejm)에 새 정부 구성안을 제출해야 한다. 해당 안은 신임 투표를 거치게 되는데,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이들의 안은 국정 운영을 위한 충분한 동의를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튿날 하원 의회는 자체 후보를 지명하는데, 이때 투스크 전 총리가 오를 것으로 판단된다. 야권연대는 이미 내각 구성을 두고 뜻을 모았다.

같은 날 의회는 투스크 전 총리가 구성한 새 정부를 표결에 부칠 가능성이 크다. 그 결과 투스크 전 총리는 오는 13일 9년 만에 총리직을 되찾을 수 있다.

그가 이날 취임한다면 오는 14~15일에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법과정의당 출신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모라비에츠키 총리에게 정부를 구성할 첫 기회를 부여하면서 새 내각 출범이 늦어졌다.

일각에서는 정부 구성 가능성이 없는 법과정의당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행위를 동거정부 출범의 지연전술이라고 비판했다. 동거정부 출범을 조금이라도 미루려는 해당 행위가 민의를 왜곡하는 정치적 술수라는 평가다.

투스크 전 총리는 2007~2014년 제13대 폴란드 총리를 지내고, 2014~2019년 제2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지낸 야권 대표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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