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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빌라서 보호자 숨진 뒤 방치됐던 50대 지적장애인 구조

입력 2023.12.07. 08:58 수정 2023.12.07. 10:02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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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한 빌라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50대 남성이 자신을 돌봐주던 70대 이모가 숨진 뒤 방치됐다가 구조됐다.

7일 순천소방서와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8분께 순천 행동의 한 빌라에 거주 중인 두 사람이 20일가량 연락이 되지 않으니 신변확인을 요청한다는 요양보호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A(78·여)씨는 숨진채 발견됐으며 지적장애인인 조카 B(50)씨는 의식이 있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B씨는 건강이 심각하게 쇠약해져 의사소통과 거동조차 쉽지 않아 신고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과 상당 기간 연락이 닿지 않자 이들의 요양보호사가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B씨는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통해 보호시설로 인계될 예정이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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