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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압도한 페디,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득표율 도전

입력 2023.12.07. 06:00 댓글 0개
역대 최다 득표율은 2020년 양의지의 99.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NC 페디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11.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오른손 투수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KBO리그를 압도했던 2023년을 '황금장갑'으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페디는 오는 11일 열리는 2023 KBO 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투수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상은 확실시 된다.

페디는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수확했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209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KBO리그 역대 4번째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또한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에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일구는 진기록을 남겼다.

지난달 27일 열린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도 페디가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MVP 득표율은 91.9%(111표 중 102표)에 달해 역대 8명의 외국인 MVP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수원=뉴시스] 김선웅 기자 =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1차전 경기, 6회말 NC 선발투수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30. mangusta@newsis.com

이제는 골든글러브로 시선이 향한다. 사실상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을 예약해 놓은 페디가 얼마나 많은 지지를 받을 지에 더 큰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골든글러브는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가려진다. 투표 인단이 많은 데다 부문별 후보가 많다 보니 표심을 결집하기가 쉽지 않다. 올해 투수 부문 후보는 페디를 포함해 28명이다.

그럼에도 올 시즌 페디의 성적이 워낙 뛰어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대 최고 득표율도 노려볼 만하다.

골든글러브 역대 최고 득표율은 2020년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기록한 99.4%다. 당시 양의지는 342표 중 340표를 쓸어 담았다.

아직 골든글러브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적은 없다.

한편, 페디는 골든글러브를 품고 KBO리그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MLB닷컴은 6일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197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아직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뛰었던 페디는 KBO리그 활약을 발판 삼아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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