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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O "올해, 가장 더운 해 될 것 확실···홍수·산불·폭염 증가 우려"

입력 2023.11.30. 20:27 댓글 0개
올해 기온, 산업화 이전 대비 1.4도 높아 목표에 겨우 0.1도 미달
내년 목표 1.5도 도달…2030년대 1.5도 이상 높은 기온 영구화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술탄 알 자베르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의장(가운데)이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30일 2023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앞으로 홍수, 산불, 빙하 해빙 및 폭염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2023.11.30.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30일 2023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앞으로 홍수, 산불, 빙하 해빙 및 폭염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WMO는 또 올해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4도 상승,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설정된 세기말 목표치까지 겨우 0.1도만을 남겨놓았다고 덧붙였다. 페터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그러나 올해 태평양 수온을 높이는 기상 현상 엘니뇨로 내년 평균 기온은 파리기후협약이 목표로 한 1.5도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적어도 일시적으로 1.5도에 도달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리고 2030년대에는 거의 영구적으로 1.5도 이상 오른 기온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WMO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개막에 맞춰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엔은 1.5도의 기온 상승은 단지 1년이 아니라 30년 동안 지속되는지를 기준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기준은 좀더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논문을 네이처지에 발표한 엑세터 대학 교수 겸 영국기상청의 리처드 베츠는 "파리기후협약 가드 레일 위반에 대한기준은 매우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1.5도를 넘은 것으로 간주되는 온도에 대한 합의가 없다면, 기후변화의 최악의 영향을 피하기 위한 조치가 더욱 시급해질 때 주의가 산만해지고 혼란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탈라스 총장은 어떤 경우든, 어쨌든 세계는 그 수치를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2.5∼3도의 온난화를 향해 가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의 부정인 영향이 훨씬 더 커질 것을 의미한다. 향후 수천년 동안 빙하 손실과 해수면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WMO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 간 세계는 매년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다며, 올해 조사는 10월까지만 이뤄졌지만 11월과 12월 남은 두 달 동안 2023년이 새로 가장 더운 해가 되는 것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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