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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오스트리아 빈 '인터폴 총회' 참석

입력 2023.11.30. 09:00 댓글 0개
인터폴 총회 참석, 韓 치안총수로 18년만
'인터폴 비전 2030' 토론회 패널로 참가
2026년 서울서 인터폴 총회 유치 제안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91회 인터폴 총회에 참석했다. 대한민국 치안 총수가 인터폴 총회에 참석한 것은 2005년 고(故) 허준영 전 경찰청장 이후 18년 만이다. 사진은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회 사기방지 국제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2023.11.1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91회 인터폴 총회에 참석했다고 경찰청이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치안 총수가 인터폴 총회에 참석한 것은 2005년 고(故) 허준영 전 경찰청장 이후 18년 만이다.

인터폴(International Criminal Police Organization, 국제형사경찰기구)은 ▲회원국 경찰기관 간 협력과 조정 ▲범죄예방 ▲국제 형사사법 체계 지원 ▲전 세계적 안전유지 목적을 통해 국제사회가 협력해 범죄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설립된 기구다.

이번 총회는 1923년 9월7일 인터폴의 전신인 국제형사경찰위원회 설립 100주년을 맞아 최초 설립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

윤 청장은 '인터폴 비전 2030'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 위르겐 스톡(Jürgen Stock) 인터폴 사무총장, 아이슬란드·칠레·부르키나파소 경찰청장들과 함께 패널로 참가해 '인터폴 비전 2030'의 핵심 실행 전략인 회원국 간 데이터 외교 활성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인터폴의 중요 가치로서 중립성 유지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윤 청장은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 아흐메드 나세르 알라이사(Ahmed Naser Al-Raisi) 인터폴 총재와의 회담을 계기로 2026년 인터폴 총회 서울 개최를 제안했다.

앞서 1999년 서울에서 제68차 서울 인터폴 총회가 열린 바 있으며, 만약 2026년 인터폴 총회 유치 성공 시 27년 만에 195개 회원국들이 서울에 모이게 된다.

한국은 1964년에 인터폴 회원국으로 가입해 주요 회원국 중 하나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경찰은 경제범죄 및 아동 성착취 범죄 관련 연 15억 규모 펀딩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제범죄 분야에서 3년 동안 해외 도피 경제사범 975명 검거, 범죄 피해금 1755억원을 동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경찰의 인터폴 선출 고위직 진출도 활발히 이뤄져 왔다. 지난 2000년 김중겸 인터폴 아시아 부총재를 시작으로 2006년 박기륜 인터폴 집행위원, 2018년에는 김종양 인터폴 총재를 배출한 바 있다.

한편, 윤 청장은 인터폴 총회 참석 하루 전인 지난 27일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한국 관광객과 재외국민들의 치안 유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오스트리아 방문을 계기로 빈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가다 왈리(Ghada Waly) 소장과의 면담에선 마약범죄 대응 관련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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