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 달빛철도 ´복선·일반철도´로 현실화··· 정부대응 절실

입력 2023.11.23. 17:28 수정 2023.11.23. 19:38 댓글 0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달구벌·빛고을) 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현실적 방안 마련에 나섰다.

달빛철도의 소요 예산, 효율성 등을 고려해 기존 고속철 대신 '복선·일반철도'로 추진키로해 향후 정부 대응이 주목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달빛철도는 총길이 198.8㎞ 구간에 정차역이 10개에 달해 고속철도가 충분한 속도를 낼수 없어 일반(고속화)철도와 차별성이 없다. 이같은 구간 특성상 일반(고속화)철도로 건설하더라도 고속철도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광주에서 대구까지 고속철도(시속 350㎞) 운행 시간은 83.55분이고 일반(고속화) 철도(시속 250㎞)는 86.34분으로 2분여 차이에 불과하다.

반면 예상 사업비(복선 기준)는 고속 11조2천999억원, 일반 8조7천110억원으로 격차가 크다. 고속철은 선로 간격 등을 더 넓고 높게 만들어야 해 비용이 증가하는데도 운행 속도 등 효과는 크지 않다.

달빛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단선·일반철도로 반영돼 있고,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한 특별법안에는 복선·고속철도로 규정돼 있다.

광주와 대구시는 효용성 측면에서 일반(고속화)철도로 변경하돼 양 지역 교류 확장성 차원에서 복선화는 반드시 관철돼야한다는 입장이다.

단선·일반철도 건설 예상 비용은 6조원대, 복선·일반 8조원대, 복선·고속 11조원대로 추산되는데 향후 양지역민의 교류 확산을 생각건데 추진 단계서 복선으로 출발하는 것이 기회비용 절감에 훨씬 이롭다는 설명이다.

달빛 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연결해 1시간대 생활권, 초광역 남부 경제권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동서 화합을 위해 추진중이다. 두 도시는 2038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도 하고 있다. 또 철도는 두 광역시뿐 아니라 전남 담양군, 전북 남원시와 순창·장수군, 경남 함양·거창·합천군, 경북 고령군을 경유한다.

광주시와 대구시의 달빛철도 '복선·일반철도' 추진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기를 기대한다.

달빛철도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도 없다. 우선 과거 정치인들이 갈라놓은 영호남 지역민들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없애 새로운 관계망이 형성되는 전환점이 되리라기대된다.

무엇보다 새 교통망은 철도가 지나는 장수나 합천 등 영호남 중소 지자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방소멸의 또 다른 대응책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균형발전, 눈에서 멀어진 영호남 교류 활성화에 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요구된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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