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서울대보다 전남대 의대 가기 어렵다" 수능 가채점 분석 결과

입력 2023.11.21. 14:26 수정 2023.11.21. 14:38 댓글 7개
광주시교육청, 2024 수능 광주지역 가채점 분석
국·수·탐 300점 기준 예측…작년 수능보다 어려워
전국 재학생 만점자 없는 분위기…'불수능' 평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수험생들이 광주광역시교육청 제26지구 제18시험장(광주석산고)에서 시험 도구를 받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6일 치러진 2024 대학수학능력평가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국어·수학·탐구영역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전남대와 조선대 의예과는 각각 276점, 272점 선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교육청은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광주지역 고3 재학생들의 가채점 점수를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지원 가능 대학 및 학과를 분석한 결과 전남대학교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233점, 국어교육과 231점, 행정학과 228점, 경영학부 224점,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201점 내외에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76점, 치의학과 269점, 약학부 266점, 수의예과 261점, 전기공학과 247점, 간호학과 220점이며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수학 지정(미적분/기하) 학과 208점, 수학 미지정(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모두 가능) 학과는 198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보건 관련 학과는 지역인재 전형 기준이다.

조선대학교의 경우 의예과 272점, 치의예과 267점, 약학과 264점, 간호학과 198점으로 예상된다. 지역인재 전형 기준으로 정시 선발 비율이 전년도 20.5%에서 올해 8.8%로 대폭 감소해 정시 지원시 수시 이월 인원 확인의 중요성이 확대됐다.

서울대학교는 인문계열 267점 내외, 자연계열 272점 내외에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연계열은 서울대 응시기준(서로 다른 과탐Ⅰ+Ⅱ, Ⅱ+Ⅱ 조합)에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자료다.

고려대·연세대학교는 인문계열 264점 내외, 자연계열 254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교육대학교의 경우 232점 내외,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253점 내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255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 점수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분석자료와 배치기준 점수는 2024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에 의한 것이며 수시 이월인원 발표 시 정원이 변경될 수 있다"며 "원점수에 따른 단순 지원가능 기준 점수이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이므로 영어 등급점수에 따라 변동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음달 8일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유불리를 판단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수능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킬러 문항은 배제됐으나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었지만 이번 시험에서 만점자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불수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수능에서 재학생 만점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지난 2022학년도 수능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만점자는 문과 지망 반수생 1명이 유일했다. 특히 광주지역 재학생 중에는 과목별 만점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킬러문항 배제' 기조를 내걸었을 때 '물수능' 우려가 제기됐지만 상황은 완전히 반전됐다. 특히 수시를 대비하던 고교 현장에서도 최저학력기준(등급)을 맞추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학생들은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입시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능이 매우 어려워도 만점자가 나오지만 이번 시험에는 없는 것 같다"며 "어차피 상위권은 큰 변동이 없겠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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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수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집콕VS여행
5시간전 saintiron7 외식비 부담에 밖에 나가기 두려워. 그냥 집에서 피자 치킨 시켜서, 따숩게 보낼겨
5시간전 사람미어터져 밖에 나가면 사람 미어터져, 집에 있을겨
3시간전 메리크리스마스 예전만큼 연말의 설렘이 느껴지지 않네요. 비싼 외식비 숙박비 연말 성수기라고 더 받을거고 사람은 많아 서비스도 더 떨어질텐데 크리스마스엔 집에 있으려구요.
3시간전 맵도사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그른가... 길거리에 캐롤이 안들려서 그른가.... 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남 날씨도 비오고... 연말 분위기가 하나도 안나다 이말이야. 집에서 놀 것 같음 여행은 돈없어서 못감.
3시간전 크리스마스 그냥하루쉬는 고마운 휴일
재밌수다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