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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듣고 싶은 말, 1위···"사랑해" 보다 많은 '이것'

입력 2023.11.21. 05:01 댓글 0개
온리유·비에나래, 돌싱남녀 514명 설문조사
남성은 "당신최고", 여성은 "수고했어" 꼽아
전 배우자 이혼 결심…남 "왕따" vs 여 "갑질"
[서울=뉴시스] 서울 마포구 웨딩의거리 내 상점에 진열된 웨딩드레스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상대로부터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었을까. 남성의 경우 상대로부터 '당신 최고'라는 격려의 말을, 여성은 '수고했어요'라는 칭찬의 한마디를 기다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3~18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각 2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21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로부터 가장 듣고 싶었던 표현이 무엇인가'에 대해 남성 31.1%는 '당신 최고(격려)', 여성 30.3%는 '수고했어요(칭찬)'를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수고했어요'(25.3%)와 '잘 다녀와요'(18.7%), 여성은 '당신 최고'(26.1%)와 '사랑해'(21.0%) 등을 각각 2·3위로 꼽았다. 4위는 남녀 모두 '여보'(남성 16.0%·여성 15.6%)로 답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어떤 상황에서 이혼을 고려하게 됐나'에서도 남녀 간 의견이 갈렸다.

남성은 '(가족에게) 왕따당할 때'(33.1%)가 가장 많았다. 이어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29.2%),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8.4%), '갑질당할 때'(9.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갑질당할 때'(35.0%)가 가장 앞섰다.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9.5%), '왕따당할 때'(23.4%),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12.1%) 등이 뒤를 따랐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는 어떤 측면에서 실점을 많이 당했나'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기본 책무 소홀'(36.2%), '이기주의적 성향'(32.7%),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19.8%)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34.2%), '기본 책무 소홀'(28.5%), '이기주의적 성향'(24.1%) 등을 1위에서 3위로 선택했다.

'애정 표현 인색'(남성 11.3%·여성 13.2%)이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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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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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수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집콕VS여행
4시간전 saintiron7 외식비 부담에 밖에 나가기 두려워. 그냥 집에서 피자 치킨 시켜서, 따숩게 보낼겨
4시간전 사람미어터져 밖에 나가면 사람 미어터져, 집에 있을겨
2시간전 메리크리스마스 예전만큼 연말의 설렘이 느껴지지 않네요. 비싼 외식비 숙박비 연말 성수기라고 더 받을거고 사람은 많아 서비스도 더 떨어질텐데 크리스마스엔 집에 있으려구요.
2시간전 맵도사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그른가... 길거리에 캐롤이 안들려서 그른가.... 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남 날씨도 비오고... 연말 분위기가 하나도 안나다 이말이야. 집에서 놀 것 같음 여행은 돈없어서 못감.
2시간전 크리스마스 그냥하루쉬는 고마운 휴일
재밌수다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