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동구는 추진 중인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이 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수소 생산·이송·활용 시설 등의 도시 기반시설 구축을 골자로 한다.

주거·교통·인프라·특화 요소 등 4가지 분야에 수소 기반 사업을 접목한다.

수소연료전지 설치를 통한 전기와 열 생산으로 주거 분야 편의를, 수소충전소 구축 등을 통해 교통 분야 확충에 나선다.

또 수소 생산과 저장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안전운영센터를 설치하고 이밖에 수소를 활용한 주민 여가 공간을 만든다.

동구는 소태동 위생매립장 부지에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210억 원, 시비 126억 원, 구비 114억 원, 민자 400억 원 등 총 850억 원을 투입해 수소도시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동구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통해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고 생산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다.

동구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수소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동구 대인교차로 구둣공, 16년째 꾸준한 선행

광주 동구는 대인교차로에서 구두 수선 가게를 운영하는 김주술(68)씨로부터 이웃 나눔 성금을 기탁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매일 벌어들인 수익금의 일부를 돼지저금통에 모아 올해까지 16년 동안 꾸준한 나눔 행보를 펼쳐왔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김씨가 기부한 금액은 320만 원에 달한다.

동구는 김씨로부터 전달받은 성금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돌봄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