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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체 안 받아요" 급증하는 '붕어빵 사기' 논란

입력 2023.11.20. 11:23 댓글 11개
2000원 구매 후 '0 하나 뺀' 200원 송금 사기 급증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022.10.19. livertrent@newsis.com (사진은 내용과 관계 없음)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날씨가 추워지면서 길거리에 호떡과 붕어빵을 파는 상인이 늘어난 가운데, 계좌이체를 한다면서 더 적은 금액을 보내는 일명 '먹튀'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요즘 붕어빵 가게 원래 계좌이체 됐는데 요즘 안 된다고 하더라", "붕어빵 사러 갔는데 현금만 받는다고 해서 못 샀다"라며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SNS X(엑스·전 트위터)에 경험담을 올린 A씨는 "호떡을 사려고 했는데 (상인이) 카드도 계좌이체도 안 된다고 했다"며 "현금이 없다고 말하니 일단 하나 먹으라고 무료로 호떡을 주셨다"고 전했다.

(사진=SNS X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같은 사례는 또 있었다. X 이용자 B씨는 "앞으로 붕어빵 트럭에서 계좌이체 받는 경우가 줄어들 것 같다"며 "오늘 붕어빵 사러 갔는데 이모님이 이제 계좌이체 안 받는다고 했다. 현금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이모님이) 오늘만 그냥 해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좌이체를 안 받는 이유가 바빠서 장사 끝나고 집 가서 계좌를 보면 2,300원으로 보낸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즉 2~3천원 어치 붕어빵을 산 다음, 0 하나를 뺀 2~300원을 보낸다는 것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돈 몇 백원에 양심을 파냐", "몇 푼 아끼려고 남에게 피해를 주냐", "신종 거지들이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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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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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수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집콕VS여행
6시간전 saintiron7 외식비 부담에 밖에 나가기 두려워. 그냥 집에서 피자 치킨 시켜서, 따숩게 보낼겨
5시간전 사람미어터져 밖에 나가면 사람 미어터져, 집에 있을겨
3시간전 메리크리스마스 예전만큼 연말의 설렘이 느껴지지 않네요. 비싼 외식비 숙박비 연말 성수기라고 더 받을거고 사람은 많아 서비스도 더 떨어질텐데 크리스마스엔 집에 있으려구요.
3시간전 맵도사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그른가... 길거리에 캐롤이 안들려서 그른가.... 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남 날씨도 비오고... 연말 분위기가 하나도 안나다 이말이야. 집에서 놀 것 같음 여행은 돈없어서 못감.
3시간전 크리스마스 그냥하루쉬는 고마운 휴일
재밌수다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