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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가 아이 봐주자 CCTV 설치한 아내···" 분노

입력 2023.11.20. 09:47 댓글 5개
누리꾼 "이해된다" VS "너무 화난다" 갑론을박
[그래픽=뉴시스]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시부모가 아이를 봐주자 아내가 집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며 남편이 고민을 토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에 CCTV 설치한 아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편 A씨는 "1년 전에 둘째까지 낳고 아내는 얼마 전 복직했다. 맞벌이 하다 보니 아이 돌봐줄 사람이 없어 부모님이 아침 일찍 오셔서 둘째를 봐주고 계시다"고 글을 시작했다.

첫째의 어린이집 하원도 부모님이 도와준다는 A씨는 "첫째가 갓난 아기일 때는 장인·장모님이 돌봐주셨는데, 현재는 처제의 아기들을 봐주시느라 (장인·장모의) 도움은 힘든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갈등은 A씨의 아내가 상의 없이 거실에 CCTV를 설치하고 이를 시아버지가 발견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저희 부모님께서 손주들을 봐주고 계셨는데 (CCTV를 발견하고) 부모님이 화가 많이 나셨다"면서 "아내에게 물어보니 '혹시 몰라서, 애한테 사고가 생길까봐 얼마 전 CCTV를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많이 불쾌해 하신다"고 전했다.

A씨는 "(부모님께서는) 시부모가 애한테 해코지라도 할까봐 의심한 거 아니냐고 한다. 참고로 아내의 친정 부모님이 첫째 봐주실 때는 CCTV 같은 것은 없었다"면서 "이번에는 아내가 불안해서 설치했다고 하는데 저도 기분이 좋지 않다. 꼭 저희 부모님 의심한 거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내의 심리가 이해가 되시냐. 아내 말대로 저랑 저희 부모님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냐"면서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누리꾼들은 "내가 시부모라면 정말 속상할 듯", "나 같으면 애 안 돌봐줄 것 같다", "시부모를 뭘로 보는 건지", "나중에 학교에 녹음기 채워 보낼 듯"이라며 아내의 태도를 지적한 반면, 일각에서는 "정말 안전 상의 이유로 CCTV 설치할 수도 있다", "요즘 아기 키울 때 홈캠 설치하는 집 많다"며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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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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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수다 무지출 챌린지 해보셨다면?
5시간전 만원의 행복 집에 누워만 있어도 통신비에 보일러값에.. 어떻게 성공 가능하죠ㅠㅠ 진짜 아무것도 없는 공터에서 책만 읽으면 가능할지도..
5시간전 무지출 노하우는 배달 어플 끊고 온라인 쇼핑 하지마세요. 나가기 귀찮아서라도 돈 덜씁니다 + 좋은 회사 다니세요ㅠ 좋은 회사는 출퇴근 셔틀 운행하고 밥도 주고 온갖 지원이 많아서 돈쓸일이 없습디다 (물론 남 얘기 하는 겁니다 ㅋㅋ )
3시간전 맵도사 무지출이 가능하냐? 집 나서는 순간분터 지출임.
2시간전 무지출이 가능한건가? 집 안에 있으면 보일러에 전기, 가스, 화장실 써야 하니 현금은 아니지만 돈은 나가게 되어 있고 집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면 무조건 돈 쓰게 되어 있고 현금 지출이 없다 치더라도 돌아다니면 신발 닳아짐.... 나갔다 들어오면 옷도 빨아야 하고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결국 나중에 돈 들어감 진짜 돈 안쓰는 방법은 일어나자마자 씻지도 말고 집 바로 부근에 있는 벤치에 하루종일 앉아 있다가 화장실은 공중화장실에서 해결하고 밥은 쫄쫄 굶던가 땅에서 주워먹던가 해서 해결하고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 이불뒤집어 쓰고 그대로 자야댐.... 그거 말곤 방법이 없어....
1시간전 정리왕김정리 무지출챌린지를 모르시네. 그냥 그날 카드값/통장 출금 또는 이체가 발생하게 안나게 하는 거임. 즉, 출금이나 카드 사용 내역이 없으면 그게 무지출챌린지임(현금도 마찬가지로 안써야함, 결제문자도 안나와야함) 버스 안타고 40분 걸어서 출근한다. 회사 간식으로 약간의 허기를 달래고 업무 시작.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점심해결하고 회사 맥심 하나 타먹는다. 걸어서 퇴근 집와서 집밥먹는다. 이상 무지출 챌린지 팁임.
재밌수다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