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세림 리포터 = 경찰이 자신의 목에 흉기를 갖다 댄 채 지구대를 찾은 여성을 제압해 검거했다.

15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는 '흉기 목에 대고 지구대로 돌진?! 경찰관과 대치하던 여성의 최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9월 25일 서울 강서구 까치산지구대를 찾은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한 여성이 다급히 등장하자 지구대 안에는 긴장감이 가득해졌다. 여성이 자신의 목에 흉기를 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은 목에 흉기를 가져다 댄 채 지구대에 있는 의자에 주저앉았고, 경찰관들은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하며 방검 복장을 하고 침착하게 다가갔다.

이어 경찰들은 여성의 흥분이 가라앉도록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자 그는 업주와의 갈등으로 인한 억울함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손에 든 흉기를 내려놓지는 않았다.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고 생각한 경찰은 눈빛을 주고받은 뒤 빠르게 여성을 제압했다.

한 경찰관은 몸을 던져 순식간에 흉기를 빼앗았고, 여성을 제압해 수갑까지 채웠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여성은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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