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고> 생태시민을 위한 환경교육

입력 2023.09.17. 14:10 수정 2023.10.03. 19:14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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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가뭄과 폭우 그리고 역대급 폭염까지 모두 경험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최근 세계기상기구(WMO)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지표면의 평균 온도는 16.95도로 1940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더웠던 2019년 7월의 16.63도를 뛰어넘었다.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7월보다 더 뜨거운 날씨가 5년 안에 찾아올 확률이 98%라고 전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역대급', '기상 관측 이래 최고' 등의 표현에 너무 익숙해진 듯하다.

오히려 '역대급'이라는 표현보다 '새로운 일상(뉴노멀)'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폭우와 폭염, 이로 인한 열대야와 건강 질환 등이 점점 우리의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연재해가 인재(人災)가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똑똑히 마주하고 이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광주시교육청에서는 내실 있는 학교 기후환경교육을 위해 직속기관인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을 만들었다. 추진단은 오랜 기간 환경교육 활동을 해왔던 시민 강사들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기후환경교육'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행동하는 시민,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주도형 기후환경교육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206팀 총 3천309명이 참여한 '기후위기 비상행동 실천단'이다.

기후환경교육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학교 텃밭을 통한 생태교육, 등하굣길 탄소중립 캠페인, 지역사회 쓰레기 줍기 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활동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생태환경 교육 실시'는 민선 4기 광주시교육감의 공약사업이다. 단순한 홍보성 구호를 배제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정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목표이다. 시교육청은 지속가능한 실천 중심 환경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환경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우리 지역 시민들도 실천하는 생태시민이 되어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 김윤주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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