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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눈물 흘린 女펜싱···"결과에 만족하지만 아쉬움 남아"

입력 2023.09.28. 21:55 댓글 0개
중국에 석패…값진 은메달
"나고야에서 금메달 도전"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28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플뢰레 여자 단체전 한국 대 중국의 결승, 31-34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은 은메달. 2023.09.28. chocrystal@newsis.com

[항저우·서울=뉴시스]이명동 박윤서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비록 다시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다.

채송오(충청북도청), 홍효진(성남시청), 홍세나(안산시청), 홍서인(서울특별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31-34로 패했다.

한국은 6라운드까지 15-15로 중국과 팽팽히 맞섰다. 7라운드에서 홍효진의 활약으로 19-17로 치고 나갔으나 8라운드에서 21-26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채송오가 분투했으나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선수들은 아쉬운 마음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채송오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다같이 노력했기에 결과에 만족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어린 선수들이 시너지를 받아 더 나아갔을 것 같다. 아쉬움이 남아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치며 단체전 6연패가 무산됐다.

이번 대회서 정상 탈환에 실패했지만. 직전 대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었다. 채송오는 "이번 대회에서 주축인 언니들이 빠져서 우리가 최약체였고, 여자 플뢰레에서 메달을 바라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가 이뤄냈고, 한 단계 올라갔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3년 후 일본 나고야에서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 대표팀은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채송오는 "나고야 때는 내가 노장이어서 힘들 것 같은데 내 기량이 괜찮으면 도전해 보고 싶다"며 "동메달, 은메달을 땄으니 나고야에서는 금메달을 예상한다"고 이야기했다.

여자 개인전 플뢰레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홍세나는 "개인전이 끝나고 꼭 단체전 금메달을 따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이뤄지지 않아서 아쉽다. 홀가분한 마음도 있다. 몇 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언니들과 좋은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좋게 끝내서 다음을 생각하겠다. 너무 수고했고 이 상황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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