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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판 나토로 동북아에 신냉전 구도 들어서"
"조선반도 일촉즉발…미국과 대한민국에 책임"
北 제재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향해서도 비난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6일(현지시간) 한반도의 핵전쟁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에 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사력 강화 시도를 더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국제사회에 전달했다.
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조선반도 지역정세가 오늘과 같이 위험천만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은 힘의 과신에 빠져 패권 야욕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책임은) 미국에 있지만, 친미굴종과 동족대결에 환장해 민족의 머리위에 핵전쟁 참화를 몰아오고 있는 현 대한민국 집권세력에 응당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유엔 총회에 대표단을 별도 파견하지 않았다.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은 통상 대표자급에 따라 결정돼 한국과 미국 등 정상들은 지난 19~20일 연설에 나선 반면, 북한은 일반토의 마지막날인 이날에야 연설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연설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러시아와의 군사거래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했는데, 엿새 뒤 북한 대표자가 같은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은 것이다.
북한 측은 모든 책임이 한국과 미국에 있다며 화살을 돌렸다.
김 대사는 "2023년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하고 끊임없는 핵대결 관점으로 말미암아 조선 반도와 지역의 군사안보형세가 핵전쟁 문역에 보다 가깝게 다가선 위험천만한 해로 역사에 기록됐다"고 주장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합동군사훈련, 한미 핵협의그룹, 미국 핵전략잠수함의 한반도 입항 등을 언급하며 "미일한 3각 군사동맹체계를 수립해 오랫동안 야망해온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 기대를 실천에 옮겼으며 그로 인해 동북아 신냉전 구도가 들어서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정부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도 빠지지 않았다.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대해 "정정당당한 국방력 강화조치를 부당히 걸고드는 한편 친선적 민방 사이 정상적 협조관계를 위협하는 도발적 막말"이라며 "주권국가들 사이 평등하고 호의적인 관계발전은 미국의 식민지에 불과한 대한민국이 간섭할 문제가 못 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사대매국적이며 굴욕적 외세의존 정책으로 말미암아 현 괴뢰정부 집권 후 대한민국 전역은 그야말로 미국 군사식민지, 전쟁 화약고, 전초기지로 화하였다"며 "조선반도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 반도 정세를 실제적 무력 충돌 상황으로 몰아가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망동은 지역의 군사 정치 정세와 안전 구도에 돌이킬 수 없는 파괴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하여금 자기 스스로를 철통같이 방어하기 위한 자위력 강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을 절실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 이익을 위협하는 적대 세력들의 무모한 군사적 모험과 도전이 가중될수록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도 정비하게 될것이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라며 라고 했다.
김 대사는 미국의 패권주의를 견제하기 위해 유엔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도, 안전보장이사회의를 향해서는 비난을 퍼부었다.
김 대사는 안보리가 북한 문제를 안건으로 다루는 것에 대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과는 거리가 너무나도 먼 주권 국가의 정당한 자주적 권리를 논의하게 올려놓고, 자기 권능과 인연이 없는 개별 나라 인권 상황을 무근거하게 긁어든 것은 유엔 헌장 정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토로했다.
이어서는 "조선반도 지역과 국제평화와 안전에 명백한 위협이 되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극악무도한 반공화국 핵전쟁 연습과 끊임없는 전략자산 투입에 대해서는 단 한차례의 우려도 표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에도 일본이 끝끝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함으로써 인류의 생명 안전과 해양 생태 환경에 돌이킬 수 없는 위해를 끼쳤지만 안보리는 침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쿠바, 시리아, 베네수엘라, 이란 등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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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선박 납치 우려 커져···30일부터 홍해 순찰 강화 시작 [서울=뉴시스] 외교부는 29일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선박 테러 및 해적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 세미나'에서 국내 해운업계를 대상으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행위 연루 방지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보사소(소말리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소말리아 해양경찰이 30일 홍해 순찰 강화를 시작했다.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이번주 초 아덴만에서 해적들이 선박 납치를 기도, 납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압둘라히 모하메드 아흐메드 푼트란드 반자치지역 해군 사령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해적들을 저지하기 위해 해역 순찰을 2배로 늘렸고, 24시간 교대로 순찰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금 우리에게는 많은 어려운 과제들이 놓여 있다. 과거 해적들에 대한 대응으로 해적들의 활동이 중단된 듯 했지만 최근에는 알 샤바브와 이슬람국가(IS)에 이어 해적들까지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미군은 지난 26일 예멘 해안에서 이스라엘과 연계된 유조선을 납치하려던 해적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었다.미군과 영국군은 무장괴한들이 아덴만에서 조디악 마리타임이 운용하는 라이베리아 국적의 '센트럴 파크'호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해적들이 쾌속정으로 탈출하려 했으나, 미 구축함 메이슨호에 쫓기다가 투항했다고 밝혔다.최근 에덴만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일어났는는데, 이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이 지역에서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이것이 소말리아 국민들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고 말했다.에덴만에서의 상선 공격은 수년 만에 처음이며, 소말리아 정부는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해적 행위가 부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국제 지원을 호소했다.소말리아는 지난 수년 동안 해적 행위로 피해를 입었는데, 해적 활동이 절정을 이루었던 2011년 유엔은 소말리아 해안에서 160건 이상의 공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그러나 이후 공해상에 미국과 동맹국들의 해군이 주둔하면서 해적 활동은 급격히 감소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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