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공화당 4차 토론회도 불참···지지자들과 송년행사뉴시스
- 하마스, 이스라엘인 여성 인질 2명 석방뉴시스
- 이영애 "딸, 마라탕·탕후루 좋아해···속 터져"뉴시스
- 윤, 11~14일 네덜란드 국빈방문···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최초뉴시스
- 요즘 '3040 영컬렉터'는 어떤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까?뉴시스
- 美 실업수당 청구 건수 21만8000건···전망치 소폭 하회뉴시스
- 'MZ 살림꾼' 남윤수, 가장 '저렴한 물건' 구매 방법뉴시스
- [초점]지드래곤, 500억 날리나···마약시비 경찰조사 후폭풍뉴시스
- 美 10월 근원PCE 전년 대비 3.5% ↑···전망치 부합뉴시스
- [녹유 오늘의 운세] 89년생 긴장감은 최고조 신중해요뉴시스
남편·딸·시어머니·시누이 등 4명 사망 확인
3명 숨진 빌라서 유서 나와…채무 얘기도
딸과 호텔 머물다 모친만 나와…부검 의뢰

[서울=뉴시스]여동준 김래현 임철휘 기자 = 일가족 5명이 서울과 경기 김포 등 3곳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웃들은 갑작스런 비보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23일) 오전 7시29분께 송파구 소재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A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이 동선을 따라간 결과 송파구 소재 빌라에서 A씨의 남편과 시어머니·시누이 등 3명이, 경기 김포 소재의 호텔에서 10대 딸 1명이 각각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가운데 송파구 빌라에서는 A씨의 숨진 가족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두 통도 나왔다. 유서 내용에는 채무관계로 인한 어려움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가족 중 3명이 발견된 빌라 주변에서 전날 만난 이웃들은 이들이 '화목한 가족'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빌라 주민 B씨는 "언제부턴가 안 보였다. 40대 젊은 부부가 죽었대서 놀랐다"며 "못 본 지 6개월은 된 듯 하다. 주차 때문에 차를 빼고 해야 해 몇 번 봤었다. 화목한 집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웃인 C씨도 "언제부터인가 안 보였다. 화목해보였다"고 잘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망자가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빌라 현관문에는 폴리스라인이 둘러져있었다.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도 폴리스라인에 가로막혔다.
일가족 중 아내 A씨가 숨진 아파트는 적막했다. 주민들도 할 말이 없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걸음을 재촉해갔다.
송파구에 위치한 이 아파트에는 A씨의 친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가족 대부분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구제척인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날 아침 추락해 숨진 A씨와 달리 빌라에서 발견된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는 하루 앞서 22일께 이미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빌라에서 발견된 유서도 남편과 시누이가 각각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포 호텔에서 발견된 10대 딸의 경우 A씨와 함께 투숙했지만, 다음날 오전 A씨만 호텔을 나와 송파의 아파트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남편 등 빌라에서 발견된 3명과 딸에 대해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rae@newsis.com, f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죽여버리겠다" AI페퍼스 선수 살해 협박…警, 신변보호 착수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엠블럼. AI페퍼스 홈페이지 캡처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여자프로배구 선수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이 상습적으로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께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B 선수를 찾아가 살해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해당 게시글에는 B 선수의 이름과 함께 죽여버리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최초 신고 지점 관할 경찰청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광주경찰은 B 선수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이날 오전 홈경기장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시간 가량의 연습경기 동안 경비과, 형사과 등 경력 21명을 동원, 이상동기범죄 예방 활동을 펼쳤다.또 선수단과 '비상 연락 체계(Hot-Line)'도 구축했다.경찰은 AI페퍼스가 오는 1일 오후 7시께 페퍼스타디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이 있는 만큼 오후 5시께부터 경기장 주변과 내·외부에 기동대 1개 중대 등 경력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아울러 경기장 입장 시 소지품 검사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경찰은 신변 보호와는 별도로 게시글 작성자도 추적하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사건 브로커' 연루 현직 경찰들, 영장 실질 심사 '묵묵부답'
- · 영암서 3m 우물에 빠진 50대 남성···숨진 채 발견
- · 퇴근길 호남고속도로서 승용차가 SUV 추돌 후 불…인명피해 없어
- · '브로커 청탁에 수사 무마 의혹' 경찰 간부들 영장 '기각'(종합)
- 1광주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딜까?..
- 2상무지구 술집 알바생 발에 불 붙여···가해자 "장난이다" 경악..
- 3"반값 딸기·대게, 호빵은 500원" 이마트, '창립 30주년 ..
- 4"실거주 의무 폐지한다더니"···법안 계류에 입주자들 발동동..
- 5새벽 잠 깨운 재난문자 "왜 보냈나" vs "당연히 알려야"..
- 6연말 소규모 모임 추천···기분내기 좋은 광주 식당 3곳..
- 7"DSR 우회꼼수"···50년 주담대 변칙 대출 적발 ..
- 8겨울 여행지 어디갈까? 전남 겨울 바다 명소 BEST 4..
- 9영암서 3m 깊이 물웅덩이에 빠진 50대 남성 숨져 ..
- 10한국은행 기준금리 또 '동결'···대출금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