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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경기 보고 출국했던 클린스만, 또 방송 출연

입력 2023.09.23. 18:55 댓글 0개
A매치 귀국 후 1주일 되기 전에 미국행
다시 외국 방송 패널로 분석 견해 밝혀
10월 A매치서 발전한 모습 보일지 의문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09.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외유·태업 논란에 휘말린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 2경기를 보고 출국한 뒤 곧장 방송에 출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원격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한 패널로 출연했다.

그는 오는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토트넘홋스퍼의 북런던 더비에 대한 사견을 전했다.

또 자신이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독일 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신임 대표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얼핏 보면 자연스러울 수 있는 행보다. 스스로를 '인터내셔널'이라고 밝혔던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데다, 이날 경기에 한국 에이스인 손흥민의 출격이 확실시된다.

아울러 독일 레전드인 데다, 과거 독일 대표팀을 이끈 경험도 있어 나겔스만 감독을 뽑은 것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다.

방법에 아쉬움이 따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를 통해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992년 대한축구협회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뒤 첫 승이 가장 느린 감독이라는 오명을 썼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파와 함께 귀국한 뒤 "여러분이 오라고 해서 왔다"라는 멘트로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의로 한국을 찾았다고 밝혔다.

외유·태업 논란을 의식한 듯 입국 후 곧장 진행된 K리그1 현장을 찾았다.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전북현대와 강원FC전을 챙겨봤다. 이튿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서울과 광주FC전 현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거기까지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를 단 2경기만 보고 20일 자택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탔다. 채 1주일이 지나기도 전에 한국을 떠났다.

한국 대표팀은 내달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만난 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10월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6번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단에 대한 분석 및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계속되는 '인터내셔널' 스탠스를 고집하면서도 이번 10월 2연전에서는 개선된 경기력과 결과를 챙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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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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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수다 광주인구 유출 내가 생각하는 해법은?
18시간전 kjg8 일단 광주에 청년들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서울경기지역에 살았던 은퇴자들이 고향 광주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여가 문화 쇼핑 시설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6시간전 폐쇄적인 518단체 시민단체부터 해산
14시간전 답은 이미 나와있는데... 광주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답을 알고 있는데 시장을 비롯한 그 휘하 사람들만 답을 모르고 있음. 광주에서는 돈벌기 힘드니까 밖으로 나가는데 일자리는 안늘리고 씨잘데기 없는 정책만 펴니까 유입인구보다 유출인구가 점점 많아지는거고 쓸데없이 광주발전을 저해하는 시민단체 좀 없앴으면 좋겠다.. 일자리 생기고 시민단체 없어지면 분명히 유입인구가 유출인구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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