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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환자 적어 폐원 불가피" 입장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광주의 한 대형 산부인과병원이 저출산 장기화로 인한 출산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문을 닫는다. 분만 수가 인상 등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산부인과 도미노 폐업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광주 북구 운암동에 위치한 문화여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저출산 장기화로 인한 지속적인 분만 감소로 경영이 악화돼 오는 30일 문을 닫는다.
문화여성병원 관계자는 “최근 분만 환자가 적어 폐원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신속한 전원처치로 출산을 앞둔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8층 규모로 광주 지역에서 손꼽히는 산부인과 중 하나다.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통증의학과·진단영상의학과·산후조리원 등 세분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행 40만원 수준의 분만 수가로는 적자가 나는 구조여서 인건비 조차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토요일 진료의 경우 진료 가산이 150% 붙지만, 이마저도 오후 진료에만 적용되고 있다.
인구 소멸 직전인 지방의 경우 분만을 유지하려면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세부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2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를 보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8명으로 1년 전보다 0.03명 감소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도 되지 않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광주 지역 합계 출산율은 2015년 1.2명에서 지난해 0.844명으로 1.4배 가량 감소했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정부가 '지역수가(분만수가의 100%)'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아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면서 ”지역별로 차등화돼 있어 전국에서 혜택을 받는 곳은 절반 정도에 불과해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인상하고, 분만 취약 지역은 별도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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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꼽은 최적수면···"하루 7~9시간" [서울=뉴시스]하루 7시간 이상∼9시간 미만 잠을 자면 삶의 만족도(주관적 건강 수준)가 가장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감이 없으면 주관적 건강 수준이 높을 가능성이 거의 6배였다. (사진= 뉴시스DB) 2023.09.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하루 7시간 이상∼9시간 미만 잠을 자면 삶의 만족도(주관적 건강 수준)가 가장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감이 없으면 주관적 건강 수준이 높을 가능성이 거의 6배였다.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김선정 교수팀이 2021년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4만1524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삶의 만족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김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삶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냐'를 물었다. 10점 만점에 1~3점이면 주관적 건강 상태가 ‘나쁨’, 4~7점이면 ‘보통’, 8~10점이면 ‘좋음’으로 구분했다.주관적 건강 수준 ‘좋음’ 비율은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9시간 미만인 사람이 가장 높았고, ‘나쁨’ 비율은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이거나 9시간 이상인 사람에게서 높았다.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 중 자신의 주관적 건강 수준(삶의 만족도)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3.5%, 보통은 54.3%, 좋음은 42.3%였다.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9시간 미만인 사람 중 나쁨은 2.2%, 보통은 50.0%, 좋음은 47.8%였다.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사람 중 나쁨은 3.5%, 보통은 49.5%, 좋음은 47.0%였다.주관적 건강 수준이 ‘좋음’일 가능성은 7시간 미만의 잠을 자는 사람보다 7시간 이상~9시간 미만 잠을 자는 사람이 1.3배 높았다.65세 이상 노인의 주관적 건강 수준이 ‘높음’일 가능성은 45~64세 중장년층의 1.3배였다. 남성의 주관적 건강 수준이 ‘높음’일 가능성은 여성보다 1.4배 높았다.김 교수팀은 “스트레스 수준이 낮을수록 주관적 건강 수준은 높았다”며 “우울감이 없는 사람의 주관적 건강 수준은 우울감이 있는 사람의 5.5배였다”고 지적했다.주관적 건강 수준은 실제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관적 건강 수준이 나쁘면 지속해서 건강 취약 그룹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컸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보건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다.◎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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