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겨울철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43만 명에게 순차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감염 때 중증화 할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임신부·어르신의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오는 20일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를 시작으로 10월 5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10월 11일부터는 어르신들의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어르신들의 경우 초기 혼잡 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16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접종은 주소지 상관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및 예방접종도우미 앱, 관할 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국가 무료 예방접종에 해당하지 않는 만 50~64세 장애인·의료급여수급권자·국가유공자 3만2000명에 대해 자체 무료접종사업을 추진한다. 11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주소지 관할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임진석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으로 올해는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며 "겨울철 본격적인 독감 유행 전 접종 일정을 확인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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