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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137m 공중 줄타기···"기후변화 위험 알리려"(영상)

입력 2023.06.11. 06: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48세의 공중 줄타기 곡예사가 137m 상공 빌딩 사이에 놓인 밧줄 위를 걷는데 성공해 이탈리아 최고 기록를 세웠다.

CNN·NDTV 등에 따르면 안드레아 로레니는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밀란에서 보스코 베르티칼레와 이탈리아 최고층 건물인 유니크레딧 타워 사이에 걸어놓은 205m 외줄 위를 걸었다.

이 행사는 BAM 서커스 문화 페스티벌 개막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로레니는 이탈리아 보그지(誌)와의 인터뷰에서 “대단한 모험이었다”며 “이런 모험에 뛰어든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줄타기를 보는 순간 똑같은 감정으로 하나가 되는 현상을 즐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도전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48세의 공중 줄타기 곡예사가 137m 상공 빌딩 사이에 놓인 밧줄 위를 걷는데 성공해 이탈리아 최고 기록를 세웠다. 출처: Instagram @bam.milano *재판매 및 DB 금지

로레니가 아슬아슬한 공중 줄타기를 하는 장면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됐다. 까마득한 상공에서 평형을 유지하기 위한 긴 막대 하나에 의지해 외줄을 타는 로레니의 숨 막히는 영상이 뜰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를 쳤다.

행사 주최자는 “공중 줄타기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위험한 여정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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