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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 전환점에 등장…어둠의 세력 있어"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중국이 미국과 가까운 쿠바에 스파이 기지를 설치하는 비밀 합의를 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와 관련, 중국 관영매체가 연일 비난조의 보도를 내놓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는 10일 'WSJ은 왜 중국에 대한 전문 루머꾼이 됐는가' 제하의 사설에서 "WSJ은 중국에 대한 루머(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범죄자"라면서 "잘못된 비난에 책임도 지지 않고 대가도 지불하지 않으며 오히려 미국 여론을 선동하면서 루머를 퍼뜨리는 길로 나아간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이런 루머에 대한 미국(정부)의 공식적인 관용, 격려, 공급이 없었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면서 미국 정부와 WSJ이 '좋은 경찰, 나쁜 경찰' 역할을 나눠 맡고 있을 수 있다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사실 루머는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고 억압하는데 유용한 도구이자 무기가 됐으며, 그것은 매우 값싸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보도는 '중국산 크레인''옥수수 공장''(정찰)풍선' 사건과 같은 유언비어라면서, 그 사건들은 '쿠바 도청 기지'와 그 심각성은 비교할 수 없지만 성격상 유사하며 모두 미국에서 파문을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이런 루머와 과장은 지난 2월 '풍선 사건' 때와 같이 종종 미중 관계의 전환점이 임박한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 나타났다"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달 18일 중국을 방문할 계획임을 상기했다. 중국은 미국의 중국 풍선 격추 사건으로 블링컨 장관의 예정된 중국 방문을 거부한 바 있다.
이어 "이것은 은밀하게 양국 관계를 훼손하고 대결로 몰아가려는 어두운 세력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며 "백악관과 미 국방부가 이번 루머를 반박한 것은 소문이 퍼지면 (미국 정부가) 통제력을 잃고 소극적이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어둠의 정치 세력을 통제하는 미국 정부의 능력은 점점 더 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미국이 중국을 정상적이고 합리적으로 이해하는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알 수 있게 한다"며 "실제 미국은 최근 몇 년 간 중국 영토 인근의 글로벌 감시, 군사기지 건설, 중국 해안가 근접 정찰 등 활동을 펼쳐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쿠바 도청 기지 건설이란 거짓 뉴스가 나온 뒤 일부 미국 학자들은 중국도 미국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아이러니하다"면서 "이런 신호에 긴장하고 잠을 설치는 (미국) 의원들이 약간의 공감이라도 표시하고 미국의 행동이 중국에 어떤 감정을 갖게 할 지 생각했다면 미중 관계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도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보도에서도 "중국의 쿠바 스파이 기지 건설이란 과대 선전은 새로운 촌극"이라며 "미국의 불성실함은 미중 대화의 진전을 방해한다"고 경고했다.
WSJ은 지난 8일 중국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쿠바에 몇십억 달러의 경제 지원을 해 주는 대신 도청 기지를 건설하는 비밀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쿠바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약 160㎞ 떨어져 있다. 미 남동부 미군 기지의 기밀 전자 정보를 수집하고 선박 통행도 감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과 쿠바는 이를 정면 부인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런 합의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루머와 비방을 퍼뜨리는 것은 미국의 일반적인 전술"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미국은 그림자를 쫓고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전문가"라면서 "미국은 오랫동안 비밀 활동을 위해 쿠바 관타나모 만을 불법 점령하고 60년 넘게 쿠바를 봉쇄했다"고 비난했다.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데 코시오 쿠바 외교부 차관도 "완전히 허구적이고 근거 없는 보도"라고 반박했다.
미국 정부도 관련 보도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는 입장을 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 보도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부정확하다는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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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中 통상 불균형서 "의존축소 등 보호 강화···디커플링은 원치 않아" [브뤼셀=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유럽연합(EU) 부집행위원장이 EU 통상장관 화상회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0.11.10[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유럽연합(EU)은 23일 지정학과 무역적인 면에서 갈등을 빚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등 스스로를 보호하는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AFP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EU 통상정책을 관장하는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집행위 부위원장은 이날 상하이 연례 번드 서밋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과 디커플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의 압박에 강력히 맞서 방침을 언명했다.양측 관계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이래 중국과 러시아 간 유대가 밀착하고 EU가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 축소를 추진하면서 긴장이 고조했다.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은 중국과 디커플링할 생각이 없지만 개방성이 남용될 때 EU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은 지난해 EU와 중국 무역액이 사상최대를 기록했지만 4000억 유로(약 570조원)에 달하는 무역적자를 거론하며 "이는 대단한 불균형"이라고 지적했다.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은 4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데 최우선 과제가 양국 경제적 관계를 한층 균형 있게 만드는데 있다.그는 EU 집행위원회가 보조금으로 수혜를 보는 중국산 전기자동차(EV)를 수입할 때 역내 메이커를 보호하기 위해 보복관세를 부과할지를 검토하겠다고 선언한 직후에 방중했다.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은 "회원국 사이에 시장 개방을 하는 건 EU 창설원칙 중 하나"라며 "우린 자유롭고 공정한 글로벌 무역을 추구하며 여기에서 핵심은 '공정'"이라고 역설했다.그는 EU의 대중 보호책이 선별한 다수의 전략적 상품에 대한 전략적 의존도를 줄이는 것으로 "리스크를 경감하는 디리스킹 전략"이라고 설명했다.◎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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