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학생들, 기름 흡수한 식빵 폭풍먹방···'수학여행 2'뉴시스
- '인천 흉기난동 부실대응' 해임 여경, 1심 집행유예에 항소뉴시스
- 학폭 가해자 졸업 후 만나지 않게···'고교 분리배정 강화' 요구뉴시스
- 김재중→세븐틴 정한·디노, 각양각색 여행 준비···'요술램프'뉴시스
- 나경원, 안철수 이어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선대위 합류뉴시스
- 솔츠먼 美우주군 참모총장 "주한 우주군 이어 주일 우주군 창설 검토"뉴시스
- 유도 문성희, 결승서 일본 다나카에 패···北, 두 번째 메달뉴시스
- [인사]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뉴시스
- 내년 총선 제주 3개 선거구 모두 '현역 우세'뉴시스
- 안철상 대법원장 대행 "비상상황···국민불편 최소화 노력"(종합3보)뉴시스
33개팀 500여명 참석…경쟁보다는 축제로 대회 만끽

[대전=뉴시스]송승화 박우경 김도현 기자 =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지 부담 없이 즐기는 대전 생활체조 경연대회장은 춤과 음악의 열기 속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10일 열린 대회는 대전시체조협회와 뉴시스 대전충남본부 공동 주최로 참석자들은 지역, 나이, 국적을 넘어 화합과 흥겨운 대회로 행사를 만끽 중이다.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한 8살 학생부터 89세 최고령 참가자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또 외국인 참가자는 물론 대전을 넘어 충남 천안·세종시 등 충청권 곳곳에서 단체와 개인팀들이 참석했다.
특히 33개팀 500여명 참석자들은 다른 팀이나 단체들의 공연에 박수와 함성을 보내는 등 경쟁보다는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큰 대회에 출전 경험이 처음이라 많이 떨렸어요” 대회에 참석한 초등 단체부 ‘마파람’ 팀에 소속된 이루아(9) 양은 이같이 전했다.
마파람팀은 화려한 복장과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한 동작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세종지역 초등학생 6명으로 구성된 마파람팀은 댄스학원 선생님 지도 아래 팀을 결성했다. 대전생활체조대회에 참여한 것은 올해 두 번째다. 크고 작은 대회 경험을 쌓기 위해서로 이들은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3개월 간 연습에 돌입했다.

기나현(13) 양은 “체조대회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끝나고 나니 후련하다”며 “다음 대회에는 더 노력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으며 마파람팀의 지도자 최미나 씨는 “실전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이고자 올해도 출전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안무 구성하는 법을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고령 참석자들도 곳곳에서 보였다. 판암2동주민센터팀 고영효 대표는 “어르신들 대부분 생활체조를 한지 20년이 넘으신 분들로 올해도 빠지지 않고 대회에 출전했다”며 “동작을 배우고 뒤돌면 까먹지만, 연습하다 서로 마주 보며 웃으며 생활체조를 즐긴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여자 A(89) 씨는“2000년에 몸이 아파, 수술 후 음악에 춤을 추면 몸을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에 생활체조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시작한 뒤 지방을 안 다닌 곳이 없고, 오스트리아나 핀란드 등 해외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최근 포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최고령상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15통경로당팀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B(82) 씨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들 즐겁게 했기 때문에 힘든 점은 크게 생각나지 않는다”며 “코로나가 심했을 때는 경로당을 닫아 인근 공원이나 야외에서 연습했지만, 코로나 규제가 끝나면서 경로당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연습해 서로 얼굴을 마주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대회 시상은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개인·단체 참가자나 클럽팀에게 주어지는 대상과 대전시교육감상, 체조협회장상, 대전시의장상, 응원상, 특별상이 수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spacedust1@newsis.com, kdh191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광주의 아들 전웅태, 자랑스럽다"···강기정 시장, 한국 첫 2관왕에 축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첫 2관왕, 개인전 2연패! 그동안 흘린 땀방울만큼 좋은 결실을 맺어준 전웅태 선수 축하합니다."강기정 광주시장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첫 2관왕 근대5종에서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전웅태 선수(28·광주광역시청)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전웅태는 지난 24일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508점으로, 정상에 올라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는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아시아 정상의 실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강 시장은 "여러모로 힘들고 지친 광주시민과 국민들에게 가슴벅찬 희망을 전해줘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아시안게임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든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줬다"고 전했다.강 시장은 이어 "그동안 흘린 땀방울만큼 좋은 결실을 맺은 전웅태 선수 고생 많았다"며 "앞으로 켜켜이 축적해나갈 전웅태 선수의 성공신화를 기대하며 시민과 함께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전웅태가 금메달을 획득한 근대 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수영·승마·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해야 하는 종목으로, 그동안 유럽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웅태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알렸다.전웅태는 수영으로 운동에 입문해 중학교 입학 직전 전웅태의 달리기 실력을 알아본 코치의 제안으로 근대5종으로 종목을 바꿔 유소년 시절부터 선수로 활약했다.전웅태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어깨가 무거웠다. 올림픽 근대5종 대한민국 최초 메달, 아시안게임 2연패라는 수식어가 부담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담이 클수록 이를 털어내려고 더욱 열심히 땀 흘리며 아시안게임을 준비했다. 새벽에는 레이저런(육상+사격), 오전에는 수영, 오후에는 펜싱과 승마, 저녁에는 보강웨이트를 반복했다.전웅태 선수는 "훈련할 때마다 '금메달은 나의 것, 나는 될 놈'이라고 되뇌며 마음을 다잡는다"며 "훈련이 힘들 땐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믿음으로 버틴다"고 말했다.강 시장은 지난 11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나선 강양현 감독, 노승석 코치를 비롯한 안산, 전웅태 등 14개 종목에 23명 광주시 소속선수단에 "광주의 자랑이자, 국가대표로서 자긍심을 갖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후회없이 발휘하길 바라며, 화합과 연대의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는 그날까지 광주가 응원하겠다"고 격려카드를 보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 유도 문성희, 결승서 일본 다나카에 패···北, 두 번째 메달
- · <고침> 구본길·오상욱, 5년 만에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서 또 맞대결
- · '유도여자 63㎏급 銅' 김지정 "항상 응원해준 아버지, 감사해요"
- · 남녀 핸드볼, AG 첫 경기에서 동반 승리(종합)
- 1"광주신세계 확장, 10월 중순 지구단위계획 변경 마무리"..
- 2풍암동 공원 비둘기 떼죽음 원인은 '농약'···경찰 수사 의뢰..
- 35대 시중은행 예금 금리도 4% 뚫나…뭉칫돈 쟁탈전 본격화..
- 4주담대·전세대출도 스마트폰으로 갈아탄다···내년초 가동..
- 5'70억대 요양급여 꿀꺽' 사무장 한방병원 차린 일당 송치..
- 6돈쭐내러 가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착한식당 3곳..
- 7"충전식 카드 온누리상품권, 추천하면 최대 15만원 지급"..
- 8'상위 50위' 아파트값 22개월 만에 최대 상승..
- 9'충장축제·푸드페스타 등' 광주의 가을, 축제로 물든다..
- 10"지금이 기회"···7만전자 무너지자 삼전 사는 개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