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법원, 박정훈 전 수사단장 보직해임 집행정지 신청 기각뉴시스
- 男 태권도 장준, 항저우 AG 겨루기 결승 진출···이란과 대결뉴시스
- 여당 지도부 "청년지원센터 중심으로 현장 청년 정책 만들 것"뉴시스
- 뉴욕·시카고에 울려퍼진 한국 합창···美관객들, 국립합창단에 환호뉴시스
-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정책기대 후퇴로 반락 마감···H주 2.11%↓뉴시스
- [단독]아픈 가족 돌보는 청소년·청년 18만여명 추정···실태조사 첫 공개뉴시스
- 경찰, 벽돌로 편의점 턴 50대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뉴시스
- "어머니가 쓰러져 있다"···존속살해 혐의 남성 긴급체포뉴시스
-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 보도 KBS·JTBC·YTN 과징금뉴시스
- 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한 20대 여성, 출동한 경찰도 폭행뉴시스
日정부, 여성 임원 30% 목표 내걸고 기업 압박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남성 편중으로 비판받아 온 일본 경제계에 여성 임원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기업에 다양한 경영진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업의 대응이 늦으면 노(No)라고 말하고 있으며, 정부도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을 높이는 목표를 내걸었다. 앞으로 여성을 임원으로 선발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성 편중' 日재계, 女이사 선호…투자자들이 경영진 다양성 차원서 요구
올해 3월에 열린 캐논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의 회장을 맡은 미타라이 후지오 캐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이사 연임 찬성률이 50.59%였다. 박빙으로 가결된 배경은 바로 여성 임원이었다. 의결권을 가진 기관투자가 가운데 상당수가 캐논에 여성 이사가 없다는 점을 들어 회장의 이사 연임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화학기업 도레이그룹은 오는 27일 열릴 주주총회에 하라야마 유코 도호쿠대 명예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을 제안했다. 승인되면 첫 여성 이사가 된다. 지난해 총회에서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의 이사 연임안 찬성률이 60%에 그쳤다. 낮은 찬성률을 보였던 지난해 주총 결과를 의식, 올해 주총에선 여성 이사를 내세운 것이다.
유명 유튜버를 후보로 내세운 의류업체 워크맨과 국립대 전 총장을 제안하는 신에츠화학공업 등 첫 여성 이사 탄생을 목표로 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은 "여성은 이사회가 다양한 관점에서 경영판단을 하기 위해 중요하다. 이사회에 (여성이) 없으면 최고경영자 선임의안 찬성률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美·유럽보다 여성 임원 비율 현저히 적어…발굴 어려움도
일본 기업들이 여성을 임원으로 등용하는 움직임은 미국이나 유럽에 뒤떨어진 편이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의 최상위 시장인 프라임시장에 상장된 약 1800개사의 여성 임원 비율은 2022년에 평균 11.4%였다. 일본을 제외한 선진 7개국(G7) 평균은 38.8%로 일본과의 격차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기관투자가인 투신운용사 다이와에셋매니지먼트는 6월 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프라임시장 기준에 '1명 이상의 여성 임원'을 추가했다. 디지털 대응을 비롯한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는 경영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도 지난 5일 남녀공동참여회의에서 프라임 상장사의 여성 임원 비율을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게이단렌에서 두 번째 여성 부회장이 된 노다 유미코 베올리아 일본법인 회장은 정부의 목표치에 대해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뛰어난 여성이 많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성 후보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있다. 넥슨은 주주들에게 보낸 총회소집 통지에 "우수한 해외 경영자(여성) 영입을 타진했으나 당사자가 고사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변호사나 대학교수, 전직 관료 중에서는 인재 쟁탈전이 벌어지기 쉽다. 일본종합연구소는 "경영자는 사내외에서 후보가 될 여성 인재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정책기대 후퇴로 반락 마감···H주 2.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5일 중국 금융완화와 재정정책에 대한 여지가 한정됐다는 관측이 퍼지면서 투자심리를 압박, 반락 마감했다.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2일 대비 328.16 포인트, 1.82% 내려간 1만7729.29로 폐장했다.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32.36 포인트, 2.11% 하락한 6130.25로 장을 끝냈다.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주말에 비해 2.71% 떨어진 채 마쳤다.미국 금융긴축 장기화 전망에 주말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홍콩주를 중심으로 부담을 주었고 중국 부동산업계의 채무불안 역시 매도를 불렀다.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이 2.93%, 여행 사이트주 트립닷컴(携程集團) 3.90%,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98%, 통신주 중국이동 1.76%,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4.07%, 알리바바 1.92%, 게임주 왕이 2.3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44%, 컴퓨터주 롄샹집단 3.42%, 검색주 바이두 1.47%, 스마트폰주 샤오미 1.82% 하락했다.신규채권 발행을 정지당한 헝다집단이 21.82% 폭락하는 등 부동산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룽후집단은 6.34%, 비구이위안 7.69%, 화룬치지 3.40%, 신세계 발전 2.22%, 카오룽창 치업 3.34%, 중국해외발전 2.59%, 항룽지산 1.73%, 비구이위안 복무 4.55%, 링잔 1.58%, 청쿵실업 0.98% 떨어졌다.유방보험 역시 2.60%, 중국핑안보험 2.44%, 중국인수보험 0.80%, 중신 HD 3.01%, 공상은행 1.58%, 건설은행 1.35%, 홍콩교역소 1.15%, 영국 대형은행 HSBC 0.16%, 초상은행 0.77%, 중은홍콩 0.70%, 중국은행 1.08% 내렸다.귀금속주 저우다푸가 2.45%, 유제품주 멍뉴유업 3.55%, 유리주 신이보리 2.59%, 가전주 하이얼즈자 0.81%, 스포츠 용품주 리닝 2.03%, 안타체육 2.67%, 의류주 선저우 국제 2.60%,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95%, 화룬맥주 1.60%,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5.07%, 진사중국 4.76%, 중국석유화공 2.04%, 중국해양석유 0.88%, 중국석유천연가스 0.52%, 화룬전력 0.80%,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0.54%, 홍콩중화가스 0.72%, 지리차 1.89% 밀렸다.반면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는 1.03%, 통신주 중국롄퉁 0.87%,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1.90%, 의약품주 한썬제약 0.70%, 야오밍 생물 2.11%, 항셍은행 0.10% 올랐다.거래액은 메인보드가 742억6060만 홍콩달러(약 12조7100억원), H주는 293억97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 "흑인 빼고 메달 걸어"···'인종차별 논란' 휩싸인 아일랜드 체조협회
- · 99세 맞는 지미 카터, 고향 조지아주 땅콩 축제 깜짝 방문
- · 헝다, 신규채권 발행정지에 주가 20% 폭락···항셍지수도 2%↓
- · 日, 새 경제대책 검토 본격화···반도체 감세·연료비 부담 경감 등(종합)
- 1"광주신세계 확장, 10월 중순 지구단위계획 변경 마무리"..
- 25대 시중은행 예금 금리도 4% 뚫나…뭉칫돈 쟁탈전 본격화..
- 3풍암동 공원 비둘기 떼죽음 원인은 '농약'···경찰 수사 의뢰..
- 4'70억대 요양급여 꿀꺽' 사무장 한방병원 차린 일당 송치..
- 5돈쭐내러 가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착한식당 3곳..
- 6주담대·전세대출도 스마트폰으로 갈아탄다···내년초 가동..
- 7"충전식 카드 온누리상품권, 추천하면 최대 15만원 지급"..
- 8"지금이 기회"···7만전자 무너지자 삼전 사는 개미들..
- 9'충장축제·푸드페스타 등' 광주의 가을, 축제로 물든다..
- 10'상위 50위' 아파트값 22개월 만에 최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