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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별 된 이들 추모 위해 기획"
사고현장 조형물은 다른 곳 이동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9일 오후 8시께 서울 녹사평역과 이태원역을 잇는 이태원 거리.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자 거리가 색색 조명으로 물들었다. 이태원 거리와 해밀턴 호텔 뒤편을 연결하는 골목은 노란색 전구가 상가와 상가를 이었고, 별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은 시민들의 머리 위를 환하게 비췄다.
용산구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17일간 야간 경관을 연출하는 '별 헤는 밤'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녹사평역 광장에서 이태원역에 이르는 이태원로 거리 580m 정도가 조명으로 꾸며지고, 용산구청 앞 광장에는 희망나무가 설치된다. 당초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에 설치하려 했던 6m 높이의 '희망나무'는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용산구청 앞으로 옮겨 설치됐다.
'별'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상징이기도 하다.
김선수 용산구 부구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10월29일 너무나 일찍 별이 되신 그분들을 추모하고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모두를 치유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다른 용산구청 관계자도 "별은 어둡지도 밝지도 않다"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마음과 지역 주민· 상인들의 치유를 바라는 마음의 균형점으로 별을 테마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현장을 찾은 인근 주민들도 유족과 이태원 모두의 치유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40년 넘게 이태원에 거주했다는 강모(63)씨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핼러윈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평생 처음으로 여기에 살기 싫다고 생각했다"며 "코로나 이후에는 그런 일(이태원 참사)이 있었다. 지금은 불법 주차된 차량만 봐도 반갑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안 슬펐으면 좋겠다. 이태원 상인들과 주민 모두 같이 아파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 주민 권모(46)씨도 "이태원 참사는 전국민적 트라우마였다. 지역 주민과 우리 가족 모두 천천히 회복 중이다"며 "아직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이곳을 찾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9시께 찾은 이태원 거리는 천천히 상권을 회복하고 있었다.
참사 직후 인적이 끊겼던 해밀턴 호텔 뒤편 세계음식거리에는 다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클럽과 술집에는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손님이 가게를 가득 채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매달 첫 째주 세계음식거리를 청소하는 봉사를 한다는 강모(63)씨는 "2월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쓰레기봉투를 하나도 못 채웠다. 4월에는 조금 채웠고 5월에는 비가 와서 많이 못 채웠다. 그런데 6월 첫째 주에는 봉투 11개를 가지고 나갔는데 봉투가 부족했다"며 "상권 회복을 체감한다"고 전했다.
유태혁 이태원 관광특구 부회장도 "지금은 상권이 70% 가까이 회복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 이태원 상권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KB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태원 일대 상권의 지난 4월 매출은 핼러윈 참사 직전이었던 작년 10월 셋째 주 대비 76.8%까지 회복됐다. 지난 5월 둘째 주는 참사 이전의 87.4% 수준까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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