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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삼성 꺾고 4연패 탈출···나균안 시즌 6승

입력 2023.06.09. 21:36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 2023.05.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롯데(30승 22패)는 3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7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삼성전 3연승을 올리면서 시즌 6승째(1패)를 수확했다.

나균안은 생애 처음 두자릿수 승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롯데 외국인 타자 잭 렉스는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전준우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고승민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3연패를 당한 삼성(23승 31패)은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8피안타 3볼넷 4실점(1자책점) 피칭으로 시즌 4패째(3승)를 기록했다. 원태인은 롯데전 연승이 4연승에서 끊겼고, 대구 홈구장 5연승 달성도 실패했다.

1, 2회 득점 찬스를 놓친 롯데는 4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수가 유격수 병살타를 쳐 선취점을 올리지 못했다.

심기일전한 롯데는 5회 김민석과 전준우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후 렉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삼성 선발 원태인의 폭투에 편승해 1점을 추가한 후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6회 전준우의 솔로 홈런(시즌 5호)으로 5-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6회말 공격에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2루 주자 강민호가 3루에서 태그 아웃을 당해 추격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진승현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삼성은 8안타를 쳤지만, 응집력 부재로 1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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