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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일본보다 중국에 먼저 원전 대책 요구해야"
입력 2023.06.09. 10:04 댓글 0개"민주, 괴담과 가짜뉴스 쏟아내…반일감정 조장"
"괴담과 가짜뉴스 제거하고 과학적 진실 가려야"
[서울=뉴시스] 정성원 최영서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공동대응을 논의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중국 동쪽 연안 원전에서 배출되는 삼중수소의 양은 후쿠시마 배출량의 50배에 이른다. 일본보다 중국에 먼저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8일) 이재명 대표가 중국 대사와 면담을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동대응 논의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좌파 진영은 국민의 우려를 악용해 온갖 괴담과 가짜뉴스를 쏟아내고 있다"며 "반일감정을 조장하고, 정부를 뒤흔들려는 목적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중국의 55개 원전은 대부분 우리 서해와 맞닿아 있는 중국 동쪽 연안에 몰려 있고, 여기서 배출되는 삼중수소의 양은 후쿠시마 배출량의 50배에 이른다"며 "후쿠시마 방류수가 4~5년 뒤 한국 해역에 도착할 때가 되면 삼중수소는 17만분의 1로 희석될 것이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다면 민주당은 일본보다 중국에 먼저 대책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괴담과 가짜뉴스를 쏟아내고, 중국 대사까지 끌어들여 쇼를 벌이는 것은 돈봉투 게이트와 코인 게이트에서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정략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의 무책임한 선동 정치와 공포 마케팅에 수산업계가 이미 피해를 입고 있다"며 "천일염의 경우 두달 새 가격이 40% 폭등하고 일부 사재기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괴담과 가짜뉴스의 피해는 결국 온 국민에게도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은 광우병 괴담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자파 괴담이 얼마나 황당한 거짓말이었는지 잘 기억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걸린 중대한 문제를 민주당이 계속 당리당략에 이용하려 한다면 우리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ㅜ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굳건히 지킬 것이고, 수산물 방사능 검역은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결과보고서에서 방류에 문제가 있다고 밝혀지면 당연히 방류를 반대하고, 우리 연구진의 조사 결과에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일본 측에 추가 안전조치를 요구할 것"이라며 "방류수 오염농도가 일본이 공개한 것과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면, 방류의 즉각 정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국회가 할 일은 괴담과 가짜뉴스를 제거하고, 과학적 진실만을 가려내 보다 정확한 대책을 세우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낙동강벨트 탈환 선봉장' 서병수 "북구, 부울경 핵심도시로"[인터뷰]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서병수 부산 북구갑 후보. (사진=서병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경남(PK) 지역을 넘어 4·10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 이 지역 탈환을 위해 국민의힘은 중진인 서병수 후보에게 선봉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이번 총선에선 '부산 북구갑'에 출마하게 된 서 후보는 북구를 낙동강의 중심을 넘어 '부산·울산·경남의 핵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8일 뉴시스와 만난 서병수 후보는 "모든 선거의 기본은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입법부를 장악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농단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단 한 사람의 방탄을 위해 국민의 절박한 삶은 내팽개친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PK 지역 험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 지역 중 한 곳인 '부산 북구갑'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서병수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지역은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연달아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지역이다.서 후보는 "북구는 국민의힘의 험지가 아닌 '요지'라고 생각한다. 사하와 강서, 김해와 양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벨트의 중심이 바로 북구"라며 "북구가 낙동강 선거를 든든하게 받쳐줘야 한다. 그래서 북구 선거를 이기고 낙동강 벨트에서 이길 '필승 카드'로 서병수가 북구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당에서 북구 출마를 부탁하기 이전 당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어디든 나가겠다고 먼저 제안했다고 강조했다.서 후보는 "당에서 서병수가 헌신함으로써 부산에서 두 개의 의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을 한 것이고, 저는 22대 국회마저 막장 민주당이 장악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각오가 이미 되어있었기에 기꺼이 북구로 온 것"이라고 했다.[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해 지역의 총선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4. photo@newsis.com국민의힘은 서 후보를 지원 사격하기 위해 그를 '부·울·경 선대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부산 유세 첫 지원 장소로 북구 구포시장을 선택하는 등 낙동강 벨트를 이번 총선 요충지로 꼽고 있다.서 후보는 "조만간 부산과 양산, 김해 등 낙동강 벨트 후보들이 원팀으로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심판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그랜드 플랜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께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부산시장을 역임했던 서 후보는 북구 발전의 첫 단추로 '교통'을 꼽았다. 그는 "북구를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구포역을 중심으로 한 '서부산 고속철도', '진짜 고속철도'를 만들겠다"며 "현재 구포역에 정차하는 KTX는 하루 6회 정도 운영되는데, 고속철도 전용선이 아닌 경부선 일반철도 선로를 사용하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고속철도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동대구에서 구포를 거쳐 김해공항, 가덕 신공항까지 이어지는 진짜 고속철도를 연결해 KTX뿐만 아니라 SRT까지 다니도록 만들 계획"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북구는 명실상부한 서부산권의 교통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민주당 재선의원인 전재수 후보와 맞붙게 된 그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일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내고 집행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포역 에스컬레이터와 수영장이 있는 복합체육센터 등등 북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지만 전 후보가 지금껏 해내지 못한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며 "진짜 일할 줄 아는 사람이 오면 얼마나 빠르게 해결되는지, 지역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마지막으로 서 후보는 "만덕~센텀 대심도 고속도로, 만덕~초읍터널 등 부산시장 시절 북구를 중심에 두고 세웠던 계획들이 이제 하나둘씩 실현되는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이제 북구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때다. 힘 있는 여당 중진의원, 일할 줄 아는 저 서병수가 북구를 시민들이 일하고, 살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도시로 바꿔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서병수 후보는 경남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미국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1·25 재보궐선거에서 해운대구청장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한 그는 제16·17·18·19 국회의원과 제36대 부산시장 등을 역임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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