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아·폭스바겐 등 9개 차종 5만4천412대 제작결함 리콜

입력 2023.06.07. 15:58 댓글 0개
5만4천412대 대상…기아 4만 8천대로 가장 많아
기아 레이.

국토교통부는 기아㈜와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스텔란티스 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9개 차종 5만4천4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아 레이·셀토스·스포티지·스포티지 HEV·니로·K8 등 6개 차종 4만8천25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계기판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이달 1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 차량들은 지난해 7~9월 이후 올해 2~3월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폭스바겐 ID.4 82kWh 4천815대는 차문걸쇠장치 내 이물질 차단 불량으로 차문제어회로기판으로 수분이 유입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정차 또는 15㎞/h 미만의 속도 등의 특정 상황에서 차문이 열려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짚 그랜드 체로키 1천479대는 인터미디어트 샤프트(조향 휠과 조향 기어를 연결하는 중간 축) 조립불량으로 연결부위가 분리돼 조향이 불가능해지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제조사가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 93대는 앞바퀴 충격흡수장치(쇼크 업소버)의 용접 불량에 의한 이탈로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브레이크 오일 누유가 발생해 제동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누리집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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