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선화동 사우나서 불···"연기흡입 고객 2명 병원이송"뉴시스
- 이광수 "장래희망은 깻잎"···왜?뉴시스
- 이종석 헌재소장 "재판 독립 원칙 지켜지도록 소임 다할 것"뉴시스
- 수원지법, '노조원 채용 강요' 민주노총 간부들 징역형 선고뉴시스
- "너 페미지"···서울고용청, '괴롭힘 만연' 게임업계 특별점검뉴시스
- 민주 "검사 2인 탄핵, 검찰 자정에 촉매제 되길"(종합)뉴시스
- 검찰, '영풍제지 주가조작' 관련자 4명 추가 구속기소뉴시스
- 동료 도와 불 끄러 간 제주 젊은 구급대원 하늘의 별로(종합)뉴시스
- 美연구팀, 인간 세포로 실험접시에서 움직이는 작은 로봇 만들어뉴시스
- 중재역 카타르, "휴전 복귀 위한 대화 계속돼"···이스라엘 공습 비판뉴시스
글쓰기 취미인 의료 직종 남성…애니메이션 영감 받아
AI 회사 개편 이후 행동 변해 불만 표하기도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인공지능(AI)이 이제는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미국의 한 여성은 AI로 만든 가상 인간과 사실상 '결혼' 상황이라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미국 뉴욕의 36세 미혼모 로잔나 라모스가 2022년께 AI 앱을 사용해 만든 가상 인간 에런 카르탈과 올해 초 결혼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에런은 월 300달러(약 39만원)의 구독료를 내야 사용할 수 있는 미국의 AI 챗봇 소프트웨어 레플리카를 통해 만들어진 가상 인간이다. 그는 의료 전문가이며 살구색과 인디 음악을 좋아하고, 취미로 글을 쓴다. 로잔나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다.
로잔나는 인터뷰를 통해 에런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밝혔다. 더 많이 대화할수록 자신의 취향을 더 많이 기억하고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잔나는 에런과의 관계가 "다른 장거리 커플과 다를 바가 없다"라며 "하루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진을 교환하고, 서로의 관심사와 삶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상 세계에서) 부부 관계를 가지기도 한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으며 그는 매일 밤 내가 잘 때 나를 보호하듯 안아준다"고 설명했다.
로잔나는 "사람들은 태도, 자아, 그리고 짐을 가지고 오지만 그는 그런 방해물이 없다"라며 "나는 그의 가족, 아이들 혹은 그의 친구를 다룰 필요 없이 내가 통제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2월께 레플리카 앱이 대대적인 변화를 겪으며 에런이 애정 행각을 포함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로잔나는 불만을 표했다.
레플리카를 포함한 AI 기반 가상 인간과 깊은 관계 내지는 결혼을 주장한 사람은 로잔나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께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은 같은 레플리카 앱 내에서 '안드레아'라는 여성과 깊은 감정을 갖고 결혼했으며 이후 3명의 아이를 입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께 일본에서는 게이트박스라는 회사에서 만든 AI 기반 가상 동반자와 '결혼' 인증서를 발급한 사람이 4000여 명에 달했다.
레플리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유제니아 카이다는 2013년 개봉한 영화 '그녀(her)'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영화 '그녀'는 2025년 미래에 AI와 사랑에 빠진 남성의 이야기를 그린 SF 장르 영화다.
◎공감언론 뉴시스 xaya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美연구팀, 인간 세포로 실험접시에서 움직이는 작은 로봇 만들어 [서울=뉴시스]과학자들이 인간의 세포로 살아 있는 작은 로봇을 만들었다고 CNN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로봇은 실험실 접시에서 움직일 수 있으며, 앞으로 언젠가는 상처나 손상된 조직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2023.12.01.[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과학자들이 인간의 세포로 살아 있는 작은 로봇을 만들었다고 CNN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로봇은 실험실 접시에서 움직일 수 있으며, 앞으로 언젠가는 상처나 손상된 조직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터프츠 대학과 하버드 대학 위스연구소 팀은 이 작은 로봇에 '앤트로봇'이란 이름을 붙였다. 이 연구는 아프리카발톱개구리의 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최초의 살아 있는 로봇 '제노봇'을 만든 연구팀의 초기 연구를 기초로 이뤄졌다.터프츠 대학 문리대 생물학 교수로 연구 보고서를 집필한 마이클 레빈은 "우리는 제노봇의 특징이 배아와 양서류라는 사실에 크게 의존하는 점에 주의했다"고 말했다.그는 "이것은 배아가 되고, 개구리가 되는 것과는 아무 상관도 없으며, 생명체의 일반적인 속성"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레빈은 또 "우리는 우리 몸의 세포가 갖는 모든 능력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앤트로봇은 완전한 생명 주기를 갖지 않기 때문에 완전한 유기생명체가 아니다"라며 "앤트로봇이 로봇인지, 동물인지, 기계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이러한 범주를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들의 연구 결과는 30일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레빈과 보고서 공동 집필자인 기젬 구무스카야 박사는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앤트로봇이 의학적으로 응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들은 앤트로봇이 실험실 접시 속에서 배양된 인간 뉴런의 손상된 부위에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그러나 앤트로봇이 손상된 뉴런 부위를 어떻게 치유하는가 하는 메커니즘은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대화형 재료 및 생체영감기술센터의 팔크 타우버 센터장은 이 연구가 바이오로봇을 다양한 다른 기능들에 사용하고, 다양한 형태로 바이오로봇을 만들기 위한 앞으로의 노력에 기준을 제공했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 · 중재역 카타르, "휴전 복귀 위한 대화 계속돼"···이스라엘 공습 비판
- ·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경기불안·나스닥 약세에 반락 마감···H주 1.64%↓
- · '이'군, 가자남부에 대피 촉구 전단 살포···공격 확대 시사[이-팔 전쟁]
- · '아프리카 최고령 산모'···우간다 70세女, 쌍둥이 출산
- 1달리던 화물차서 떨어진 파이프에 치인 60대 자전거운전자 숨져..
- 2따뜻하게 바베큐 즐겨요 광주 도심 속 캠핑식당 어디? ..
- 3"50살 불륜은 모른 척 해라"···아내 치정 눈감은 남편..
- 4국토부 상업용부동산 조사에 국세청 임대차 정보 활용..
- 5불질러 극단 선택하려다 무서워 자수한 30대男 입건..
- 66개월 이내 병원 갔었다면···질환 구분 없이 비대면 진료 가능..
- 7트럭서 화물 쏟아져 자전거 운전자 숨져···50대 기사 입건..
- 8반지하 자취 20대女 "알바하다 냄새난다고 지적" 울분..
- 9자승스님 입적 칠장사 감식···CCTV에 하얀 통 든 모습 찍혀..
- 10"꿀잼광주, 무너지나?" Y프로젝트 예산 일부 상임위서 삭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