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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거 폰푼·위파위에 당했다···세사르호, 태국에도 셧아웃 패
입력 2023.06.04. 21:44 댓글 0개2세트 접전 때 고비마다 서브 범실에 발목 잡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25위)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1주차 4차전에서 태국(세계 14위)에 세트 스코어 0-3(17-25 26-28 21-25)으로 졌다.
튀르키예, 캐나다, 미국에 연이어 0-3으로 졌던 한국은 이번에도 한 세트도 따지 못한 채 패했다. 한국은 16개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최하위는 크로아티아다. 1주차 4경기를 모두 진 한국은 브라질로 이동해 2주차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박정아가 14점, 문지윤이 9점, 이주아가 8점, 정호영이 7점을 기록했다.
태국에서는 목스리 찻추온이 20점, 콕람 핌피차야가 13점, 우엑장 탓다오가 11점, 밤룽쑥 하타야가 7점을 올렸다.
태국은 1세트부터 한국 V-리그 IBK기업은행 합류를 앞둔 폰푼 게드파르드의 화려한 토스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한국팀 주장 박정아가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내면서 점수 차가 줄었다.
한국은 16-17까지 추격했지만 정지윤과 이주아의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정호영의 속공과 강소휘의 오픈 공격은 상대 블로킹에 걸렸다. 정호영의 오버넷 범실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정호영의 속공이 살아나고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한국이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태국 폰푼의 토스는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다.
2세트 막바지 서브 범실이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23-22에서는 강소휘가, 24-23으로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는 문지윤이 각각 서브 범실을 해 듀스를 허용했다. 26-27에서 표승주의 오픈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또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 한국이 앞서 나갔다. 태국에서는 한국 V-리그 현대건설 합류를 앞둔 위파위 시통이 측면 공격을 도맡았다. 휴식을 취하던 폰푼이 세트 막바지 접전 상황에서 코트로 돌아왔고 그 이후부터 태국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표승주의 쳐내기가 실패로 돌아가는 등 범실이 나왔다. 결국 태국이 25-21로 3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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