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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구 두고 계파 간 '동상이몽'도 여전

[서울=뉴시스] 이승재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자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갈수록 계파 간 '자중지란' 양상만 두드러진다. 자신들 몫으로 배정된 상임위원장 여섯 자리를 채우는 데도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당 쇄신을 논의하기 위한 혁신기구는 출범은커녕 밑그림 작업만 한창이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있었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 기준을 두고 10여명의 의원이 다양한 의견을 제기했다고 한다.
특히 혁신과 쇄신을 위해서는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도 1년 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고, 원내지도부도 이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언에 나선 한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선출 기준과 관련된) 전반적인 얘기를 했다"며 "기본 룰이 다 무너진 것이고 설왕설래만 많았다.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정 후보의 자격을 두고 논쟁이 오간 것은 아니지만, 내정된 후보 면면이 장관,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상임위원장이 대부분 3선 의원들로 구성되면서 초선, 재선 의원들에게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는 지적은 이전부터 있어 왔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최고위원이 상임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고, 거기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며 "장관 출신, 원내대표 출신, 현직 최고위원 이렇게 되니 원칙이 뭐냐는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의총을 열 때마다 논쟁거리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에 그쳤지만, 앞선 의총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신임이 직접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비명계를 넘어 중도 성향의 의원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계파 간 갈등 구도가 확전 양상을 띠는 기류도 읽힌다. 나아가 이를 조율해야 하는 당 지도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앞선 의총에서 꾸리기로 결의한 혁신기구(혁신위)도 구성 단계에서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위원장 인선과 기구의 역할, 권한 등에 관한 계파 간 이해관계가 얽힌 탓이다.
조응천 의원은 전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비명과 친명이 같은 혁신위를 두고 완전히 180도로 다른 방향으로 쳐다보는 것 같다"며 "혁신은 가죽을 벗겨서 완전히 새롭게 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하려면 전권을 주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을 만들어서 최고위로 올렸는데 취사선택할 수 있게 하면 그건 혁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재명 대표나 최고위원들은 그런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종민 의원도 같은 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독립적인 사람들에게 (혁신위를) 맡겨서 과연 민주당에 갈 길이 어디냐 이걸 같이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그것 때문에 혁신기구를 하자고 한 것이고, 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친명계는 혁신기구 권한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민형배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를 생각하면 안 된다"며 "당의 전권을 어떻게 넘기나. 그런 혁신은 있을 수 없다. 혁신안을 만드는 과정에 개입하지 않고, 혁신안이 만들어지면 당이 적극 수용한다는 것인데 이를 왜곡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yeod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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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이탈리아 토리노시, 내년 우호협력 맺는다 이탈리아 토리노시가 내년에 광주시 우호협력 도시가 된다.강기정 광주시장은 30일 오후 시청에서 이탈리아 토리노시 스테파노 로 루쏘 시장과 화상회의를 진행, 두 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강 시장은 화상회의에서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인 2024년을 맞아 광주-토리노가 새로이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게 돼 기쁘다"며 "광주와 토리노는 공통점이 많다. 다양한 국제스포츠대회를 치러낸 도시이고,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자동차 주요 생산기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이어 "로 루쏘 시장님이 목표로 하고 있는 도시혁신과 도시개발, 그리고 국제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지향점 또한 광주가 가고자 하는 길과 매우 비슷하다"며 "특히 협력이 중요한 기후위기 대응과 문화·경제·학술 등 분야에서 협력하며 성장하자"고 강조했다.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 시장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수도이자 문화도시인 광주와 교류의 다리를 다시 놓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광주시와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기후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가능할 것 같아 굉장히 기대된다. 앞으로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교류사업이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광주시와 토리노시는 2002년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10년간 교류했다가 2012년 협약이 만료됐다. 민선 8기에 들어 교류를 재개하기로 하고 그동안의 협력사업 등에 대한 내용을 세부 조율해 왔다. 대한민국과 이탈리아가 수교 140주년을 맞는 2024년 상반기 우호협약을 다시 체결하기로 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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