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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채 한도 협상 막바지···바이든·매카시 전화 통화

입력 2023.05.28. 10:04 댓글 0개
대면 회동 닷새 만에 전화로 직접 협상
"진전 보고 있다" 주말 협상 타결 기대감
공화당 협상팀 "어려운 문제 아직 남아"
[워싱턴=AP/뉴시스]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채 한도 협상 진행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23.05.28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미국 재무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예상 시점이 오는 6월5일로 연장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27일(현지시간) 직접 전화 통화를 하며 부채 한도 협상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매카시 하원의장과 통화해 부채 한도 협상 문제를 직접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이 직접 부채 한도 협상을 논의한 것은 지난 22일 세 번째 대면 회동 이후 닷새 만이다. 이들은 막바지에 이른 협상과 관련해 조율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주말 들어서도 협상에 속도를 내면서 조만간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외신에 따르면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오전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전을 봐 왔기 때문에, 오래 전에 느낀 것보다 지금 합의에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중 합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오늘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항상 희망적"이라고 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NBC뉴스에 이날 중 협상이 타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은 관련 발표 계획이 없다면서도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협상을 이끌고 있는 공화당의 패트릭 맥헨리 하원 의원은 이날 저녁 기자들에게 "크고 어려운 문제들이 아직 남아있다"며 "대통령과 하원의장 수준에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 한도를 2025년까지 인상하는 대신, 향후 2년간 재정 지출을 삭감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지출을 삭감하고 2025년 지출 증가율은 1%로 제한하는 방향이다.

다만 양측은 저소득층 식량 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를 위한 근로요건 확대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은 확대를 주장하는 반면, 백악관은 "잔인하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석유, 가스,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등과 관련한 연방 허가 규정을 완화할지에 대해서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미국 정부는 이르면 내달 1일 디폴트 사태에 빠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으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매카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가장 최신 데이터에 기반해 의회가 6월5일까지 부채 한도를 인상하지 않으면 정부 의무 이행에 자원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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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최근 택시를 탔을 때 자꾸 엑셀을 밟고떼고 하시며 꿀렁대길래 뭔가 싶었는데 딱 이건가보네요. 마침 고령 기사님이시기도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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