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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전쟁'서 웃은 LG, 단독 선두로···두산 김재호, 끝내기 안타(종합)
입력 2023.05.25. 22:44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KT, 키움 잡고 5월 첫 연승…롯데, NC 11-1 완파
[서울 인천=뉴시스]김희준 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의 '1위 전쟁'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8-3로 승리했다.
선두 싸움을 벌이는 SSG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LG는 28승1무15패를 기록, 하루만에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SSG는 27승1무16패를 기록해 2위로 밀렸다.
지난 24일 경기에서 잔루 14개를 쏟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던 LG는 이날 홈런 선두 박동원이 대포를 두 방이나 가동하면서 답답함을 풀었다.
1회 첫 타석에서 3점포를 쏘아올린 박동원은 8회 쐐기 솔로 홈런을 날리며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5타수 4안타 1득점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타선 지원 속에 6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5승째(2패)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차례 등판에서 3승만을 거뒀던 SSG의 루키 송영진은 2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해 프로 무대 첫 패전을 떠안았다.
LG는 1회에만 5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리드오프 홍창기가 좌월 2루타를 날린 뒤 문성주, 김현수가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스틴 딘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를 쳤고, 이어 시원한 한 방이 터졌다.
2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상대 선발 송영진의 바깥쪽 낮은 직구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했다.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동원의 시즌 11호 홈런.
LG는 2회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 신민재가 내야안타를 뽑아낸 후 상대 투수 보크 덕에 2루로 진루했다. 이어 홍창기가 좌전 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가 됐고, 문성주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SSG는 2회 3점을 만회했다.
2회말 1사 후 박성한이 우전 안타를 쳤고, 한유섬이 우월 투런포(시즌 2호)를 쏘아올렸다.
이후 전의산의 안타와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지훈의 내야 땅볼 때 LG 2루수 신민재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와 2루에 있던 전의산이 홈까지 들어왔다.
하지만 LG는 켈리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리드를 지켰고, 8회 2점을 보탰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동원은 상대 구원 문승원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시즌 12호)를 그려냈다.
박해민의 안타와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LG는 홍창기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면서 8-3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3-0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키움을 꺾은 최하위 KT(14승2무26패)는 5월 들어 첫 2연승을 기록했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8위(19승26패)에 머물렀다.
KT 선발 엄상백이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초반 흐름을 끌고 왔다. 엄상백은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KT 앤서니 알포드는 4타수 2안타 1타점, 이호연은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박경수도 3타수 3안타로 힘을 냈다.
키움 에릭 요키시는 5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패(4승)째를 떠안았다.
KT가 2회 선제점을 뽑았다.
김민혁의 땅볼과 도루, 박경수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호연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김민혁을 불러들였다.
3회에는 김상수의 우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알포드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엄상백을 공략하지 못하고 0-2로 끌려가던 키움은 7회초 선두 에디슨 러셀,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KT는 마운드 교체로 키움 흐름을 끊었다.
무사 1, 2루에서 투입된 박영현이 이형종에 초구 직구로 유격수 병살타를 끌어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김휘집을 땅볼로 잡아내 홈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KT는 7회말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선두 박경수가 좌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후속 이호연은 땅볼을 쳤지만, 타구를 잡은 1루수 이원석이 3루로 악송구를 하는 사이 2루 주자 이상호가 홈으로 쇄도했다.
KT는 3-0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연장 11회 승부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울렸다.
두산은 단독 4위(22승1무20패)가 됐고, 삼성은 7위(18승23패)에 머물렀다.
정규이닝까지 2-2로 맞선 두 팀은 연장 10회 1점 씩을 주고 받았다.
삼성이 호세 피렐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얻어내자, 두산은 1사 3루에서 정수빈의 번트 안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3-3으로 팽팽하던 11회초 삼성은 선두 오재일의 볼넷과 상대 실책, 희생번트를 엮어 1사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영웅이 삼진, 김현준이 뜬공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두산은 달랐다. 11회말 상대 실책과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허경민이 고의4구로 걸어나간 뒤 장승현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연결했다. 베테랑 김재호가 삼성 홍정우에 좌전 안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김재호의 끝내기 안타는 개인 통산 4번째다.
11회 무사 2루에서 투입된 두산 박정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낚았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8이닝 2실점 역투에도 웃을 수 없었다. 홍정우가 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11-1로 완파했다.
3위 롯데(24승15패)는 2위 SSG와 격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NC는 5위(21승21패)로 내려앉았다.
선발 희비가 갈렸다.
롯데 박세웅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NC 이용준은 2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강판,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1회부터 전준우의 적시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간 롯데는 2회 1사 1, 3루 김민석 타석에서 3루 주자 고승민이 홈으로 뛰어들어 한 점을 더 보탰다.
3-0으로 리드한 3회에는 대거 5점을 몰아내 승기를 잡았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고승민의 밀어내기 볼넷, 정보근의 2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박승욱의 땅볼, 김민석의 희생플라이에 스코어는 8-0까지 벌어졌다.
NC는 0-9로 끌려가던 8회초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얻어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꺾었다.
KIA에 위닝 시리즈를 거둔 한화(15승3무25패)는 8위 키움을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6위 KIA(19승20패)는 5할 승률이 깨졌다.
영건 선발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지만 KIA 이의리는 2회 무사 1루에서 한화 김인환에 헤드샷을 던져 퇴장을 당했다. 한화 문동주도 4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다.
승리는 한화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윤대경이 가져갔다. 윤대경은 1⅓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무실점으로 버티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한화는 3-3으로 맞선 6회말 이도윤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포수 패스트볼로 2루에 진루한 이도윤은 박상언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박상언은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KIA 5번째 투수로 나선 장현식이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류현진 6이닝 2실점' 한화 5연승···KIA 개막 4연승·롯데 첫 승(종합) 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대전·서울=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회장님' 앞에서 5연승 신바람을 냈다.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 개막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2-2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한화 임종찬이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리를 가져왔다. 임종찬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다.5연승을 질주한 한화의 시즌 성적은 5승1패가 됐다.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개막 4연패를 끊고 전날 시즌 첫 승을 올린 KT는 다시 패배를 쌓아 1승5패가 됐고 9위로 떨어졌다.양팀 선발 투수들은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12년 만에 대전 구장 마운드에 오른 한화 류현진은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KT 타선을 묶었다.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도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팽팽한 선발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한화가 뒷심 싸움에서 웃었다. 한화 두 번째 투수 한승혁(1⅓이닝)에 이어 주현상(1⅔이닝)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KT 두 번째 투수 이상동이 1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KT가 1회초 먼저 찬스를 잡았다.선두 배정대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류현진에게 안타를 때려 주자를 쌓았다. 그러나 1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유격수 병살타에 그치며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한화는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문현빈, 요나단 페라자가 쿠에바스에 연속 안타를 날려 이은 무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땅볼을 쳤다. 이때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 문현빈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류현진의 쾌투에 막혀 고전하던 KT 타선은 타순이 두 바퀴 돈 뒤 공략에 성공했다. 0-2로 끌려가던 6회초 천성호와 로하스가 연속 안타를 날렸다.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 2루에서 강백호가 류현진의 바깥쪽 직구를 때려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황재균도 중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에 성공했다.이후 양팀 타선이 잠잠해졌다. 다시 기지개를 켠 건 1회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한 한화다.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페라자의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노시환의 고의4구로 엮은 2사 1, 2루에서 임종찬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이날 구장에는 한화 이글스 구단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찾았다. 김승연 회장이 대전 구장을 찾은 건 2018년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6년 만이다.[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 말 KIA 김선빈이 황대인의 좌익수 오른쪽 2루타에 홈인하며 이우성과 인사하고 있다. 2024.03.27. leeyj2578@newsis.com잠실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4-2로 꺾었다.개막 후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KIA는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2연패에 빠진 두산은 3승3패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KIA 김선빈, 박찬호, 이창진이 적시타를 쳐 팀 승리에 공헌했고 이우성이 안타 3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렀다.KIA 이의리는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이닝 2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2실점(비자책)의 성적을 냈다.두산은 타선이 안타 3개밖에 때려내지 못하면서 패배를 면치 못했다.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5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KIA가 선취점을 뽑았다.3회초 1사에서 최원준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린 뒤 3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박찬호가 1타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4회초 공격에서는 상대 실책을 틈타 1사 2루를 만든 뒤 김선빈이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두산이 4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양의지, 김재환의 연속 안타와 양석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후속 타자 허경민이 땅볼에 그쳤으나 3루수 김도영이 포구 실책을 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통과했다.KIA는 6회초 리드를 되찾았다.이우성의 안타와 김선빈, 이창진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 최원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8회초에는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이우성의 우중간 2루타와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맞았고, 이창진이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최항. 2024.03.29.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2 역전승을 거뒀다.개막 후 4경기를 모두 패했던 롯데는 이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올해 롯데를 처음 지휘하는 김태형 감독도 부임 후 첫 승리를 맛봤다.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해 8위가 됐다.반면 3연승에 실패한 NC는 시즌 전적 3승2패를 기록했고 4위에 위치했다.롯데 전준우가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고, 최항이 6회 승부를 뒤집는 결승타를 때려냈다.롯데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은 6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기반을 마련했다.NC는 선발 마운드를 지킨 김시훈이 5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으나 배턴을 이어받은 이준호가 ⅔이닝 동안 3점을 헌납하면서 고개를 떨궜다.타선도 장단 5안타에 머물며 1점을 뽑는 데 그쳤다.NC가 먼저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2회초 맷 데이비슨의 좌중간 2루타와 1루수 나승엽의 포구 실책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서호철이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5회까지 침묵하던 롯데가 6회말 NC 마운드를 뒤흔들었다.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불펜 투수 이준호의 직구를 받아쳐 외야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흐름을 바꾼 롯데는 노진혁의 볼넷, 정훈의 내야 안타로 찬스를 잡았고 최항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3-1로 역전했다.7회초 NC의 중심 타선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선두 타자 권희동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후 곧바로 대주자 박영빈으로 교체됐다. 박영빈은 2루 도루를 성공한 뒤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파고들었다.그러나 무사 3루에서 손아섭과 데이비슨이 연거푸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고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8회 2사 1루에서 출격한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도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김원중은 9회초 2사에서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올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광현.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대구에서는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6-4로 제압했다.3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3승째(3패)를 달성했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3연패를 당한 삼성은 시즌 전적 2승1무3패가 됐고 7위로 추락했다.SSG 선발 투수로 출격한 김광현이 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거뒀다.SSG 타선은 홈런 4개를 폭발했다.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린 최정을 비롯해 하재훈, 한유섬, 최지훈이 홈런포를 가동했다.삼성 선발 마운드를 담당했던 코너 시볼드는 5이닝 동안 안타 9개를 얻어맞고 5실점했다.삼성 구자욱과 김영웅이 홈런을 때려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SSG 랜더스가 대포 2방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1회초 선두 타자 최지훈이 선발 코너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한유섬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삼성이 2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1사에서 오재일의 2루타와 강한울의 진루타로 일군 1사 3루에서 안주형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4-1로 앞선 SSG가 격차를 더 벌렸다.3회초 선두 타자 하재훈이 코너의 직구를 걷어 올려 좌월 솔로포를 폭발했다.7회초 SSG의 장타가 재차 터졌다.2사에서 최정이 불펜 투수 최하늘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삼성은 7회말 홈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맹추격했다.1사 1루에서 김영웅이 노경은의 직구를 공략해 투런포를 터트린 뒤 구자욱이 좌월 1점 홈런을 기록, 4-6으로 따라붙었다.SS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문승원을 기용했다. 문승원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감하며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적립했다.[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한화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1회초 LG트윈스 선발 엔스가 수비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4.03.23. ks@newsis.com고척에서는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0 영봉승을 거뒀다.3연승을 질주한 LG는 4승째(1무1패)를 따냈고 3위를 유지했다.최하위 키움은 개막 후 4경기를 전부 졌다. 10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가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LG 타선에서는 멀티히트와 적시타를 때려낸 홍창기의 활약이 돋보였다.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실점 역투에도 타선의 난조 탓에 패전을 떠안았다.LG가 경기 초반에 펼쳐진 0-0의 팽팽한 흐름을 깼다.4회초 김현수의 볼넷, 오스틴의 좌전 안타, 오지환의 1루수 땅볼을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창출한 후 문보경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다.LG는 7회초 추가점을 획득했다.1사 이후 문성주의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자리했다. 후속 타자 박해민의 우익수 뜬공 때 3루에 안착한 문성주는 불펜 투수 조상우의 폭투를 틈타 홈 베이스를 밟았다.2-0으로 리드한 LG는 쐐기점까지 뽑아냈다.2사에서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베이스를 훔쳤고, 홍창기가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렸다.9회말 출격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선두 타자 김휘집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묶고 이번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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